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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블루아카이브 개발출신들이 퇴사해서 만든 KV논란

아이콘 나혼자오징어
댓글: 18 개
조회: 6023
추천: 1
2024-09-02 11:22:10

학원 도시, 어반 판타지, 선생님-스승, 장식 및 폰트... "레드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 핵심 정체성 '헤일로'까지 빼닮아
퇴사 3개월 만에 유사 게임 공개... 일본에서도 비판 쏟아져

디나미스 원은 블루 아카이브 개발 및 운영을 지휘한 넥슨게임즈 박병림 전(前) PD가 4월 퇴사 직후 설립한 개발사다. 금일 '검은 쥐'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개발자 4인은 일러스트레이터 '도레미'와 'Mx2J', '미츠키요' 문광호 작곡가, '이사쿠상' 양주영 시나리오레이터다. 마찬가지로, 모두 블루 아카이브의 기존 핵심 인력이다.

전 넥슨게임즈 멤버들은 4월과 5월에 걸쳐 회사를 떠나 디나미스 원에 합류했다. 그리고 약 2개월 만에 첫 티저 이미지가, 한 달 뒤에 신작 게임의 핵심 정보가 공개됐다.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빠르다"는 감상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나온다. 


고유명사를 제외하면 '블루 아카이브'와 사실상 거의 같은 시놉시스



(파파고 번역 추가)

신규 정보가 공개될수록 논란은 더욱 불거진다. 티저 속 폰트 디자인과 색감부터 블루 아카이브와 흡사해 '레드 아카이브'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했고, 핵심 키워드로 '학원' 같은 단어를 제시하면서 비슷한 인상은 더욱 진해졌다. 

스토리 개요가 공개되자 한국과 일본 등 기존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학원 도시 카빌라'부터 학원 도시 키보토스를 연상시키고, 무기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학생끼리 전쟁을 벌이기도 하는 어반 판타지 콘셉트까지 유사하다. 

시놉시스 마지막에 주인공을 향해 말하는 듯한 "기다리고 있었어, 나의 스승이여"라는 대사도 불을 붙인다. 블루 아카이브에서 주인공을 칭하는 호칭은 '선생님'이다. 거진 같은 의미를 복고풍 분위기에 맞춰 스승이라고 조금 바꾼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반응이 차가워진 결정적 계기는 '헤일로'다. 블루 아카이브 학생들 머리 위에 떠 있는 빛의 고리 모양을 뜻한다. 프로젝트 KV 역시 기존 티저에서 캐릭터 위에 고리 모양이 발견됐고, 이번 신규 이미지를 통해 모든 캐릭터가 헤일로와 흡사한 형태를 가진 것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유의미하게 드러난 차별점은 하나다.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들은 주로 총기류를 사용하고, 프로젝트 KV는 '도검'을 키워드 중 하나로 발표했다. 그러나 결국 무기의 차이일 뿐 기본 설정과 디자인 유사성 논란을 극복하기엔 부족하다는 여론이 나온다.

https://www.gamepl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486


넥슨블라에선 8월부터 말 많이 나왔다고함.


블루 아카이브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개발자들이 만든 게 프로젝트 KV라면 다른 게임들에서 흔히 보는 OOO라이크 게임 식의 흔한 논란 정도로 그치고 말았을 것이다. 유사성으로 지적되는 이슈 중 하나인 헤일로 문제가 큰 논란이 된 것도 블루 아카이브에서 헤일로를 IP의 상징성으로 자신들이 정립하고, 이를 공공연하게 공인했으며 그 대가로 봉급을 받았던 사람이 퇴사하고 나서 만든 프로젝트 KV에서도 헤일로를 멋대로 쓰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지, 단순히 헤일로를 따라 했느냐 아니냐의 이슈가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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