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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진스 라이브 방송때문에 시끄러운거 같은데

아이콘 라라크로포드
댓글: 13 개
조회: 3345
추천: 2
2024-09-11 22:30:44

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우리나라 K-POP 시장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너 뭐 돼?” 아니요, 그냥 아저씨일 뿐입니다. 사실 K-POP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음악 자체를 좋아하고 듣는 걸 좋아하다 보니 만드는 것에도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더럽게 못 만듭니다.


사실, 저의 생각은 우리나라 4대 기획사가 망하든 말든 뭐 어쩌라고? 라는 스탠스에 더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관련 종사자의 급여를 제외하면 실제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종사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모르겠네요. 통계를 안 봐서요. 이런 글을 올릴 때에는 사실 자료 준비를 많이 해서 올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뭐 어쩌겠어요? 그려러니 하고 봐주세요. 생각을 올리는데 경제 전문가까지 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도 무슨 표라도 있어야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래서 그냥 나무위키에서 가져왔어요.



대략 10만 명 잡고 종사자 한 명당 가족 수를 아주 관대하게 4인 가족으로 잡자고요. 진짜 주먹구구식으로 계산해서 40만 명이 영향권 안에 드네요. 

여기에 대한 판단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각자가 하시고, 제 판단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또 하나, 그들의 수익 창출 방식이 너무 구태스럽고 악랄하다고 생각되어 더욱 그런 생각이 깊어집니다. 




구글에 ‘아이돌 포토카드’ 또는 ‘포카’만 쳐도 나오는 기사들… 보셨을 겁니다. 

“뭐 어쩌라고?“라고 하시는 분들은 제가 말하는 내용에 콧방귀만 나올 테니 그냥 글 안 읽으셔도 됩니다. 좀 아니꼬우시면 댓글 다시고 가셔도 되고요.


사실, 저런 사진 끼워팔기는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핑클 이전에 “국진이빵” 시절에도 있었고, 80년대에 이지연이라는 가수 사진집 구해서 책받침으로 쓰고 그랬던 X 세대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네, 저런 건 안 없어져요. 

그래도요, 한국에서는 순위에 오르기도 힘든 남돌 아이돌 앨범이 테일러 스위프트를 이겼다는 소리에 ‘선 넘었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출처 : 대신TV 유튜브) 

과연 세븐틴은 사람들이 한 명당 한 장씩 많이 사줘서 저렇게 많이 팔았을까요? 스트레이 키즈는요? 

회사 입장에서는 팬덤이 대량 구매해서 버리든 말든 상관 안 합니다. 제가 하이브 대표라도 그럴 겁니다. 

당장 매출이 저렇게 오르는 게 보이는데 저걸 그냥 냅둬요? “우리도 팬들이 한 장씩 사게 해야 합니다”라고 캠페인이라도 벌일까요? 

그러는 순간 이사회에서 당장 나가라고 할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음반 시장은 기이한 구조로 뒤틀려 있어서 말이죠. 그냥 곱게 볼 수가 없어요.


그래도 저도 한국 사람이라서, 그냥 우리나라 축구… 지금은 개판이지만 어디 나가면 응원하고 싶고, 축구 좋아하지도 않는데 손흥민 경기 매주 꼬박 챙겨 보고, 한국에서 뭐 했다고 하면 그냥 내가 다 뿌듯하고 그런 사람입니다. 

더불어 음악 듣는 걸 좋아하다 보니 매주, 매달 새로운 그룹이 나오고, 가수가 나오고, 저번에 나왔던 가수나 그룹이 또 나오면 또 반갑고 그런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욕하면서 보는 거죠. 젠장할…


(여기서부터 진짜 하고 싶은 말)

그런데 요즘 대만 걸그룹을 보면서 좀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대만 ‘SUNNY PARFUM’이라는 그룹입니다. 우리나라 2군 걸그룹을 참고한 모양이에요. 

얘네는 8명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우리나라처럼 서브 유닛을 또 뒀어요, 5명짜리로요.




의외로 일본보다 대만에서 우리나라 시스템을 잘 파악해서 이런 식으로 따라오더라고요.


근데 위에 두 MV를 보셨다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1.아니, 뭐 생긴 게 왜 저래?

2.옛날 스타일 같다.

3.싼티 난다. 등등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런 컨셉은 우리나라에서도 2군, 아니… 3군 어딘가쯤의 포지션에서도 요즘은 잘 안 하는 거 알아요. 

그런데 음악이나 안무 등등은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우리가 했던 걸 다른 나라 애들이 할 줄 모를까요?



쟤네들은 인기가 별로 없으니까 그럼 다른 걸 보여드릴게요.




얘네들은 한국에서 트레이닝도 받았어요. 
레딧에 글도 있고 링크
중국어로 된 기사도 있어요. 링크

지금 대만 1등이라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한국 어느 그룹이든 이 그룹보다는 인기가 많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자본이 있으면 외국 작곡가에게 곡 받아오는 건 쉬워요. K-POP스러운 안무? 지금 우리나라에 쎄고 쎈 게 방송 안무가에요. 제 뇌피셜이지만, 저 위에 언급된 그룹의 안무는 아마도 한국 어느 누군가의 팀에서 만든 걸 거예요. 애들 외모요? 대만 한정으로 안되면 아마 중국 본토에서 제일 예쁜 애들로 데려올 겁니다. 즉, 저런 식이면 몇 년 안에 2군을 넘는 우리나라에서도 1군 정도 되는 그룹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돌 시스템… 솔직히 이제 경쟁력이 너무 없습니다. K-POP이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는 거죠. 그리고 이런 산업은 다른 제조업처럼 기술 격차라는 게 없습니다.


그럼 너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음악 본연으로 돌아가라고 하고 싶습니다. 사실 싱어송라이터 체제가 많아져야 합니다. 

유독 우리나라만 송캠프니 협업이니 하면서 그런 미명 아래 공장식으로 노래를 막 만들어냅니다. 

한 땀 한 땀 고민해가며 만드는 노래가 없습니다. 요즘 작곡가의 실력은 빨리 곡을 만드는 게 평가 요소 중 하나로 취급되죠. ‘

스플라이스’라는 샘플 플랫폼 이용자가 제일 많은 국가가 한국이라는 루머도 돕니다. 

작곡가들이 사운드 만드는 걸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국인 작곡가가 너무 많습니다. 툭하면 외국 가서 곡 받아와요. 그런데 위의 이유로 오히려 외국인 작곡가가 더욱 더 활동을 많이 합니다. 걔네들은 사운드를 자기들이 만들거든요.


그리고 제발 앨범에 포토카드 좀 끼워 넣지 않았으면 해요. 내 일이 아닌데도 너무 부끄러워요.


사실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 같은 일들은 도는 돈이 몇천억 이래버리면 어느 사업군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별 신경 안 씁니다. 그리고 저~~기 위에서 말했듯이 저런 기업이 버는 돈은 나랑은 아무런 상관도 없기 때문에 어느 누구 편에 서서 감정 소모하고 싶지도 않고요.


그냥 저는 몇 년 뒤에도 우리나라 가수가 빌보드 씹어먹었다는 기사 한 줄이 보고 싶을 뿐이에요.





인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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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레이더 짱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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