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와우에 대해서
1. 레벨업.
본캐는 예전이랑 같으니 부캐 레벨업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적당히 쉬워졌습니다. 제가 알던 예전은 계귀템만 있으면 중간에 아이템 맞출 필요도 없이 던전 뺑이로 순식간에 만렙이었습니다. 퀘스트 보상이래봐야 계귀템보다 구리니 템 맞출 필요가 없었죠.
근데, 이제 계귀템에서 경험치 버프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동일레벨 퀘 보상보다 계귀템이 아이템레벨도 낮고요. 그래서 계귀템이 있으면 좀 편한데, 없다고 큰 문제는 없는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레벨업 중 보상 아이템이 필요가 없었는데 보상아이템이 필요하게 바뀌면서 '아이템을 얻는 재미'도 레벨업중에 느낄 수 있게 되었죠.
레벨업이 좀 불편해졌지만 이상적으로 바뀐 느낌?
대신 80렙 캐릭이 생길 때 마다 경험치 증가 버프가 생깁니다. 1캐릭 만렙이면 5%씩 최대 25%까지요.
2. 아이템 레벨업.
아이템 레벨업도 쉬워졌습니다. 복귀자라면 누구나 알 '전투부대' 시스템 덕인데요. 던전 보상으로는 획귀만 얻는 것 같지만, 퀘스트 보상 등 여러 부분에서 획귀& 전투부대 귀속 아이템을 드랍하게 바뀌었습니다.
이로써 필요 없는 클래스 장비나 상향 장비가 아닌 장비들은 다른 캐릭터에게 이전 할 수가 있습니다.
우편함을 통해서든 아니면, 1000골(진짜 쉽게 범)에 열 수 있는 전투부대 은행을 통해서든요.
또한 이 스샷에서 보시면 1/8 모험가 라고 되어있듯이 1/8에서 시작해서 8/8까지 3레벨씩 아이템 레벨이 업글이 가능한 아이템들이 다수 생겼습니다.(어느 확팩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필요 재화가 있긴 합니다만, 그렇게 얻기 어려운 수준은 아닙니다. (영던 보상은 580 4/8 모험가 등급 장비입니다.)
일반 던전 보상 아이템의 레벨은 업글이 안 되는 554 레벨 아이템입니다. 구렁 3단까지가 554였는데 업글이 되는 지까진 기억에 없네요. (방금 채팅창에서 구렁에 챔피언 아이템이 나온다는데 아마 마지막단계에 챔피언 나오는 듯)
우리네한테 박혀있는 고정관념 일던뺑이로 영던요구템렙 도달 후 영던진입 <--- 요 고정관념만 깨면 영던 진입이 좀 쉬워집니다.
사실 전 첫주차 영던 진입해서 부캐들도 영던 진입이 쉬웠는데, 첫주차 놓치신 분들이라면 좀 힘들 것 같긴 합니다.
근데,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전역퀘나 기타 보상 아이템의 레벨도 첫주차보다 올라간 것도 사실입니다.
3. 숙제.
숙제 없어졌다. (X) 숙제 많다.(X) 숙제 엄청 줄어들었다. (O)
숙제가 1/N+@로 줄었습니다.
전투부대 시스템 도입으로 숙제가 진짜 어~~~~~엄청 줄었어요. 예전 만렙 5개면 일단 5캐릭 전역퀘 깔고 가야했습니다만, 지금은
이 두 스샷에 보시는 것처럼 전투부대(내 모든 계정 wow1,2,3의 모든 캐릭터는 한 전투부대이다.) 중 한 캐릭만 그 전역퀘를 하면 다음부터는 다른 캐릭터로 그 전역퀘를 해도 평판 보상을 주지 않습니다.
평판오브워크래프트라고 불리는 와우에서 평판 획득 제한을 한 걸 보면 여기서 숙제가 얼마나 줄었는 지 아실 겁니다.
혹시, 1번 캐릭터로 일반 퀘스트를 하고 2번 캐릭터로 하면 또 평판을 주진 않더군요. 결국 한 퀘스트를 N번 할 필요도 없어짐.
물론, 1번 캐릭터가 템렙이 567에서 571로 올랐다고 2번 캐릭터도 567에서 571이 되는 건 아니니 템렙을 올리기 위해서 각 캐릭터로 전역퀘를 해야 하는 건 같지만요.
예전엔 와우를 3시간 한다고 하면 숙제를 3/N만큼 하는 느낌이었는데, 그 N의 파이가 엄청 줄어서 3시간 한다고 치면 1캐릭터는 이미 숙제 완료 했고, 부캐를 업 할 지 아니면 멍때릴 지 선택지가 있는 느낌?
숙제가 엄청 줄어서 많이 라이트 해졌고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근데, 캐릭 많으면 어차피 다 영던 가고 신던 가고 레이드 뛰고 그래야 하는 건 똑같아요.
다들 숙제 없다고 하는 게 평판때문이라는 게 가장 클 것 같네요.
평판오브워크래프트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