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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포)확장팩 이름이 증오의 그릇인 이유

아이콘 나혼자오징어
댓글: 25 개
조회: 4669
추천: 6
2024-10-10 09:40:41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는 디아4 확장팩 증오의 그릇 캠페인을 모두 클리어 했습니다.

일단 아래 쪽으로 스포일러가 뜬금튀 할수 있습니다.

상관없는 분만 보시길...

일단 캠페인을 다 클리어 하면



다음 캐릭터 부턴 세분화된 스타트를 선택가능합니다.

그리고 캠페인 진행하면서 내내 짜증 났던건

잔잔하게 터지는 버그였는데

주로 NPC관련한 버그였습니다.

특정위치까지 네이렐이 와야하는데 꼼짝을 안해서 더이상 진행이 안된다거나.

갑자기 용병이 사라진다거나.

금화 주어주는 펫이 사라진다거나 하는.....

대부분 포탈 타고 오면 해결이 되었는데

금화펫은 캐릭터 선택화면까지 나가야 해결이 되더군요.......ㅡㅡ

그리고 제일 개빡쳤던 버그의 순간은


최종보스전인 여기서 메피스토와 아카라트가 상호작용을 안해서 멈춰 버림..........

포탈도 안타지고 뭐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황에

결국 다시 재접속하니....



이길을 다시 뛰어가고(그와중에 네비게이션 오류로 길안내 이상한곳으로함.......ㅡㅡ)






처음이야 그냥 했다지만

이 엿같은 이벤트들을 또 하고 넘어갔어야 했다는거죠............

그렇게 다시 메피스토 앞까지 가선 컷씬 나와야하는데서 또 버그 걸리길래 

아잇 ㅆㅂ 했는데 다행이 영상 스킵으로 처리 되었습니다.




결국 스토리는 메피스토가 자신의 그릇을 찾는걸로 끝나 버렸고

그 그릇은 네이렐이 아닌 선지자 아카라트의 육신이었습니다.

디아2 확장팩 마무리엔 바알이 있었습니다.

디아3에는 말티엘이 있었죠

그런데 이 확팩의 마무리엔 빌드업을 위한 고구마와 메피스토의 '일부'만 있을 뿐입니다.
(그놈의 일부 엄청 강조합니다 일부 일부....)

결국 메피스토의

계획대로 끝나버린 스토리........

아마도 다음 확팩은 아카라트의 육신을 차지한 메피스토가 


성기사(디아2)와 성전사(디아3)를 자신의 하수인으로 부려
(이러기 위해 메피스토 본체로 부활했음에도 아카라트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을것으로 예상...)

 주인공이 똥꼬쇼 하면서 그들을 물리치고 

메피스토를 잡는 내용으로 가겠죠 디아블로는 최종보스라 했으니 바알 부활떡밥을 남기면서

다음 확팩 캐릭으론 아카라트의 영혼이 붕괴되고 육체엔 메피스토가 깃들었으니 변형된 힘을 쓰는

성기사+성전사 캐릭이 나올테고...
(종교의 대빵이 부활해서 눈앞에 있는데 이념차이로 갈라질 이유가 없어 합쳐질 것으로 예상..)


문제는 앞에 질질 끌리는 부분을 좀 생략하고 이부분까지 이번 확팩에 나왔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이번 확팩 2시즌쯤 뒤에 추가 스토리 풀던가......)

그러면서 메피스토의 속박을 벗어나게된 성기사+성전사가 신규캐릭으로 나왔어야죠....

스토리 볼륨 자체는 기존처럼 액트 한개 분량이 맞지만 

스토리 내용이 0.5분량이라 분량이 없는것처럼 보이고 고구마만 쳐먹다 끝나는 스토리가 되어버리는거죠.......



이러던 와중에 아카라트가 혼령사고 

그의 시체로 메피스토가 부활하는건 설정오류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중인데

사실 숙주가 살아있어야한다는 설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냥 다들 숙주가 살아있었으니 짐작만 할뿐이죠.

현신했을때 숙주의 상태에 따라 힘의 크기가 달라지니 

최대한 온전한 육신을 얻기위해 그랬을거라 추측을 할수 있게 된겁니다.

사람이 죽음이라는 (혈류가 멈추고 장기가 운동을 멈추는) 대미지를 그대로 얻은 상태에서 부활하면

아무래도 상태가 좋지 않겠죠

다썩어 빠진 고대영웅의 시체들은 말할것도 없고


살아있는 인간에게 빙의하는것도 문제가 크죠

나약한 왕자의 육체를 차지하기 위해 디아블로가 들인 시간이나 

조금 강인한 전사 수준의 육체를 차지하기 위해 들인시간....

그리고 탈라샤를 차지하기위해 엄청난 시간을 들였던 바알을 사례를 보면

빠른 부활하려면 영웅급 인물들에 빙의 하는건 엄청나게 힘든일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메피스토가 차지한 아카라트의 시체를 보면



죽은지 몇천년이 지났지만 혈색마저 돌고 있습니다.

죽음에 의한 대미지가 거의 없고 영혼만 분리 되어있는 상태라는거죠...

영혼은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소멸하였으니 

더없이 좋은 상태인거죠...
(수년동안 영혼좀먹는 짓을 스킵 할 수 있으니까요)


아카라트의 시체가 쿠라스트에 발견됨으로써 

왜 자카룸의 본진이 그런 중장갑 기사들과 안어울리는 쿠라스트에 있냐 라는 것 또한 해소가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이러한설정은 뭐 큰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말년머문 쿠라스트에서 혼령계를 알게 되면서 혼령사들을 만들어 내었다는것도 

뭐 블리자드가 항상하는 설정 붙이기지 설정 파괴까진 아니니 그러려니 넘어갈수 있습니다.

왜 아카라트가 쿠라스트에가서 혼령계를 연구 했냐 뭐 이런건 

조만간 단편소설같은거 내면서 땜질할거 같은데 말이죠....애들이 잘하는거 있잖아요 ㅋ


연출도 나쁘지 않았고 스토리 내내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도 마음에 들었고요.

하지만 그걸 0.5로 내버리면 너무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찝찝하게 캠페인을 모두 마무리 하고 시즌 컨텐츠를 해봐야 겠네요.

추가후기에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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