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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 유토피아 쥐 사회성 실험

나는살다
댓글: 3 개
조회: 1730
2024-10-15 12:45:08
John B. Calhoun
1917년 5월 11일 – 1995년 9월 7일




요약하면 중앙 광장을 각각의 방들이 다층으로 둘러싸는 형태로 최대 쥐 33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격리구역을 만들고 4쌍의 쥐를 풀어놓고 주기적으로 먹이와 위생관리를 해주었다. 그렇게 600일째엔 2200마리까지 늘어났는데, 이 무렵부터 개체별 경쟁이 심화되어 힘이 강한 수컷들은 방 하나를 쾌적하게 독차지하고 배우자를 마음껏 고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생식보다 경계를 우선했고 암컷 역시 몰락을 경계하다 자기 새끼를 버리거나 죽였다. 한편 경쟁에서 밀린 개체들은 잉여 방들에 다닥다닥 모여 집단생활을 했는데, 잦은 다툼 속에서 스트레스만 받아 자기 새끼들조차 죽이고 먹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런 다툼에서도 밀리거나 싫증난 개체들은 중앙 광장에 모여 노숙 생활을 하게 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계층 모두 번식은 뒷전이 되었고, 이렇게 쥐들이 노화나 병사로 줄어들어 예전의 여유 공간이 확보되었음에도 잔존하던 쥐들은 번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신을 꾸미는데에만 치중했는데 이 쥐들을 아름다운 이들(Beautiful Ones)이라고 칭했다.
쥐가 거의 남지 않는 상황까지 왔음에도 그 쥐들은 이미 사회적 소통과 그로인한 갈등이나 성취감 등에 일절 관심조차 두지 않고, 번식조차 그만뒀기에 식사와 털손질 등만 하며 수가 줄어만 가다 결국 마지막 쥐가 사망하는것을 끝으로 실험은 종료되었다.


이 실험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어났다. 2020년대를 기준으로 다양하지만 획일된, 사회와의 거리를 두고 오직 나만 편하면 된다는, 위 아름다운 이들(Beautiful Ones) 이라 불리는 쥐의 행동양상을 보이는 사람이 해를 거듭할 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대한민국의 경우 출산율이 연 최저치를 빠르게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 쥐를 이용한 유토피아 실험이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크게 다가 올 수 밖에 없다.


Ai가 인간을 지배하기전에 인류가 스스로 멸종을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https://youtu.be/bLgPV_CQdg0?si=b7fKhUhibDG9CvQb

Lv19 나는살다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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