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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박지현 기자 = 아파트 인도에서 후진하던 청소 차량에 참변을 당한 7세 초등학생이 평소 가수 걸그룹 '아이브'를 좋아했다는 보도에 아이브도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세상을 떠난 아이를 추모했다.
A 양은 지난달 30일 하굣길에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인도를 올라탄 뒤 급후진하던 청소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A 양 할아버지는 "평소 '할아버지 할머니 길 조심해 다니세요' 하던 아이였다"며 "인도에서 차가 후진해 손녀딸을 앗아갈지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가슴을 쳤다.
A 양 삼촌은 평소 조카가 가수 아이브를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가끔 조카와 마실을 나갈 때면 A 양이 모으던 아이브의 포토 카드도 선물했다고 한다.
A 양 삼촌은 "조카와 콘서트를 같이 보러 가자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런 가운데 A 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아이브 측은 빈소에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빈다'는 문구가 적힌 그룹 명의 근조화환을 보냈다.
A 양 어머니는 "평소에 아이가 아이브 가수를 좋아했다"며 "(참변에) 경황이 없지만 감사하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88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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