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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현 지지율은 임기 반환점을 앞뒀던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공안 통치에 돌입했던 1989년 2분기 노태우 전 대통령의 지지율(18%) 다음으로 낮다.
분기 평가가 아닌 주간 평가로 비교하면 20%대가 무너진 지지율의 심각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임기 반환점을 10일가량 앞둔 시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33%(2015년 8월 2주 차), 문재인 전 대통령은 44%(2019년 10월 5주 차)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인 19%(2024년 10월 5주 차)와는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셈이다.
정치권에서 대통령 지지율 20%대는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의 시작, 10%대는 레임덕의 본격화로 여겨진다. 임기 반환점도 돌지 않은 대통령 지지율이 10%대에 진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일 수밖에 없다.
향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 전망도 밝지 않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이 공개된 것에 따른 여론의 반향은 이번 여론조사에 제대로 담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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