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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 The Verve - Bitter Sweet Symphony

아이콘 에띠앙
댓글: 1 개
조회: 304
2024-11-06 11:24:49

https://www.youtube.com/watch?v=1lyu1KKwC74&list=PL6wc4P5k4o36mcA5Fper036GbTf1_MKeb


1997년 발매된 더 버브의 싱글이자 3집 Urban Hymns의 수록곡. 
작사/작곡은 밴드의 보컬인 리차드 애쉬크로프트가 하였다.

곡 내내 반복되는 아름다운 현악기 반주와 씁쓸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앨범의 리드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싱글 차트 2위에 올랐으며, 3개월 동안 차트에 머물렀다. 

미국에서는 1998년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핫 100에서 12위, 1998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에서 79위에 올랐다. 
발매 이후 각종 매체에서 매우 호평하였으며 1997년 롤링 스톤과 NME가 올해의 싱글로 선정

뮤직 비디오도 꽤나 유명한데, 1998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비디오, 베스트 그룹 비디오, 최우수 얼터너티브 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뮤직 비디오의 내용은 대략 리차드 애쉬크로프트가 행인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계속해서 길을 직진하는 내용이다. 매시브 어택의 Unfinished Sympathy 뮤직 비디오 오마주라고 한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지만 사실 리차드 애쉬크로프트는 이 곡에 대한 저작권료를 발표 후 20년 넘게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 곡은 롤링 스톤스의 곡 'The Last Time'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을 샘플링해서 만든 곡이었는데, 원곡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레코드사인 ABKCO가 동의한 범위보다 많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모든 수익이 원곡의 레코드사로 귀속되었기 때문이다. 

덤으로 저작권 크레딧도 재거-리처즈로 바뀌는 바람에 그래미 시상식의 베스트 록 후보에 해당 곡이 올라올 때 믹 재거와 키스 리처즈가 거론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이게 웃긴 것이 처음에는 무상으로 샘플링하도록 했다가 곡이 히트 치니 50:50으로 하자. 
더 히트를 치게 되니 수익금 전부 내놔. 라는 식으로 진행된 것이라서... 리차드 애쉬크로프트도 여간 열받았던 것인지 
툭하면 "이 곡은 믹 재거와 키스 리처즈가 20년간 썼던 곡 중 최고의 곡" 이라며 비아냥 대고 다녔다.




하지만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게, 저작권 소송은 ABKCO 사 사장인 '앨런 클라인'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것이고, 재거-리처즈가 소송에 관여한 부분은 단 1%도 없다. 

앨런 클라인은 1965년부터 71년까지 롤링 스톤스의 매니저로 일했던 사람으로, 사상 전례가 없는 파격적인 대우를 하는 대신 자작곡의 출판권을 클라인의 회사가 소유하는 부당 계약을 체결하여 밴드와 매니저가 여러 차례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인 적이 있었기 때문에스톤스는 Bitter Sweet Symphony와 관련한 소송 건을 섣불리 건드리지 못한 것이다. 

그런 불쾌한 내막을 모른 애쉬크로프트는 하필 그 외의 일도 겹쳐 돈독오른 걸로 악명높은 인물이 소유한 곡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이렇게 된 것. 

그리고 결국 앨런 클라인이 사망하고 난 뒤 2019년에 앨런 클라인의 아들과 재거-리처즈는 원치도 않게 자신의 곡이 돼버린 Bitter Sweet Symphony의 모든 저작권을 리차드 애쉬크로프트에게 줬다. 

이는 애쉬크로프트의 매니지먼트 회사의 제의를 받자마자 즉시, 지체없이, 무조건으로 승인한 것이다. 이후 애쉬크로프트도 그들에 대한 오해가 풀렸는지 이 일을 두고 '믹 재거와 키스 리처즈가 할 수 있는 진정으로 친절한 일이었고 롤링 스톤즈는 언제나 가장 위대한 밴드였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모두 힘세고 강한 아침.

와우저

Lv86 에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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