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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미국에서 9살 여자아이와 23살 남성이 결혼한 이야기

나는살다
댓글: 4 개
조회: 4067
추천: 1
2024-11-08 13:13:46

1937년, 테네시 주가 발칵 뒤집혔다. 9살 여자아이 유니스 윈스티드와 23살 남성 찰리 존스가 결혼했기 때문이다. 찰리 존스는 결혼을 위해 목사에게 주례를 대가로 1달러를 줬고, 유니스는 어머니에게 인형을 사러 나간다고 거짓말을 했다. 

결과적으로 결혼은 이루어졌고 유니스의 어머니는 충격받았으나 이내 결혼을 축복했다. 찰리 존스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결혼의 예물은 곰 인형이었다. 당연하게도 테네시 주, 그리고 미국 전역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특히 여성들이 크게 반발했다.


유니스 윈스티드의 결혼을 계기로 결혼법을 바꾸라는 여론이 거세졌고, 테네시주의 주지사는 결혼 연령을 무제한에서 16세로 상향했다.


언론의 포화는 그럼에도 끝나지 않았다. 여러 유명 매체들이 유니스 윈스티드와 찰리 존스 부부의 결혼을 주목했고 찰리 존스는 전국적인 비난에 직면했다.

부부는 결혼 후 5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1942년, 14세의 나이에 유니스는 첫 아이를 낳았다. 1937년 결혼 당시 테네시에서는 결혼 최소 연령이 없었다.

찰리 존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니스가 성인이 되기 전에 부부 관계를 가지지 않겠다고 했으나 정작 유니스는 14살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유니스는 첫 출산 이후 8명의 아이를 더 낳았고, 총 9명의 아이를 낳았다.



다행(?)스럽게도 찰리 존스는 꽤 부유한 사람이었고 때문에 생활고를 겪지는 않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를 그만둔 유니스는 요리와 청소, 기타를 배웠다. 결혼식이 벌어진 지 1년 후 찰리 존스를 찾은 기자에 의하면 청소나 기타 실력은 그럭저럭이었지만 요리는 잘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노년의 유니스를 찾은 기자에게 유니스는

"결혼을 후회하지 않는다. 어린 나이에 학교를 중퇴해서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한 것은 아쉽다. 그리고 나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지만 다른 여성들에게는 21살 이상이 되어 결혼하기를 권한다"고 답했다.

또 유니스는 찰리 존스가 어떠한 폭력도 휘두르지 않았으며 자상한 남자였다고 회상했다.

유니스는 찰리 존스와 60년간 결혼생활을 했다. 찰리 존스는 1997년에, 유니스는 2006년에 사망했다.





괜찮다면 나름 괜찮긴 한데...
저시대에는 폭력이 만연한 시대라

Lv21 나는살다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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