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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저 3종류의 베개 선택 장애 문제를 오이갤에 물어서 많은 답변을 받음
베개 유목민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음
아무튼 오이갤 답변이랑 검색으로 다른 여러 정보들을 취합해보니 (광고글 최대한 배제하고)
3번은 영 별로라는 결론을 얻음.
1번의 경우 템퍼 혹은 가성비로 샤오미가 추천돼서
샤오미 or 2번 베개 고민하다가...
제가 거의 옆으로 누워자다보니 옆수면에 잘 맞는다는 2번으로 선택함.
(2번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평이 좀 좋은 걸로 선택)
그렇게 이 2번을 써보니...
써보니 확실히 예전에 쓰던 베개보다 만족스럽긴 했음
정자세/옆자세 영역을 아예 나눠놓으니까
가운데는 정자세로 잘 때 잘 맞고
사이드 부분은 돌아누울 때 잘 맞고
특히 옆으로 눕는 부분이 귓구멍 홈도 있고
어깨 높이까지 딱 올려주니까 어깨눌림이나 목이 꺾이는걸 방지해주고 여러모로 좋드만요.
근데 문제가.. 좀 귀찮은게 있음
보통 옆으로 돌아눕거나 다시 정자세로 돌아올때
그렇게 몸의 중심축을 휙휙 이동해서 눕는게 아니라
그냥 제자리에서 몸만 회전하거든요? (나만 그런가?)
그래서 몸을 이동하기는 귀찮으니 손으로 베개 위치를 자꾸 바꾸게 됨
예를 들어 정자세 -> 옆으로 돌아눕는다 치면
그때마다 머리를 살짝 든 후
손으로 베개를 한쪽으로 옮겨서 사이드가 가운데 오도록 위치시킨 후 눕고
다시 옆 -> 정자세로 바꾼다 치면
또 머리 들고 손으로 베개 위치를 이동시킨 후 눕고
이거 몇번 반복하다보면 개귀찮음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아예 정신을 잃고 난 후엔 이게 맘대로 안되니 사이드에서 정자세로 누워있거나
반대로 가운데서 옆으로 누워있거나 아주 지맘대로임 ㅋㅋㅋ
댓글 보면 2번이 누구는 돌아누울 때 더 편하고, 누구는 돌아누울 때 더 불편하다고 해서
왜 말이 다르지 했는데 알고보니 둘 다 맞는 말이었음 ㅋㅋ
옆으로 자는 자세 자체는 편한데 '돌아눕는 행위'가 불편했던거.
아무튼 이 문제만 아니면 만족함
이것도 곧 익숙해지겠죠
오이갤 형들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