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의 이번일
안귀령의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여 비난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일은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군대와 대중이 적대적으로 충돌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세요.
군대는 교육을 받은 집단입니다. 어떤 상황이 생길때 동일한 행동을 하도록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대중은 그런 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각자 성격도 다르고 생활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주어지는 상황에 보여주는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이번일이 어떤 일입니까?
군인들이 완전 무장 후 국회에 침투했습니다.
여기서 잘못되면 독재국가 시작입니다.
그런 총구 앞에 선 사람들이 제정신일까요?
물론 제정신으로 이성적 판단을 하는 사람도 있죠.
그러나 공포에 휩싸여 이성적판단을 하지 못한채 군중심리에 휩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충돌이 생길 때 돌발 상황은 항상 대중쪽에서 먼저 생깁니다.
그걸 군대 vs 대중으로 두고 대중이 먼저 돌발행동 했으니 대중이 잘못했네 라고 판단하면 안되는거죠.
군인은 총을 가지고 있고 교육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돌발행동 하면 안되죠.
그리고 강력한 힘을 가진 쪽이 이런 적대적 상황이 생기지 않게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혹여나 돌발행동이 생기더라도 거기에 휩쓸려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더 이성적으로 굴어야 합니다.
그게 당연한거에요.
만약 현 상황이 악화되어 우리의 민주주의가 7~80년대 수준으로 되돌아간다고 칩시다.
그럼 수많은 시위가 생기고 인명피해가 생길겁니다.
시위대에서 돌발행동 하는 사람 생길겁니다.
그럴때마다 매번 그 사람 탓하면서 군인들 잘못없다고 할겁니까?
안귀령 잘못한거 맞습니다. 그러니 대중들도 이런일이 생기기 전에 저런 행동을 하면 큰일 날 수 있다는걸 미리 생각하고 조심해야 하는것도 맞죠.
그러나 일이 생기고 나서 그 개인만을 탓하게 되면 매 시위때마다 범인 찾기밖에 안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