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추자 : 아저씨, 그거 보내게 된 거는 무섭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원PD : 그게 뭐가 무서워?
기추자 : 왜? 갑자기 보내게 됐어요?
원PD : 그냥 하고 싶어서.
기추자 : 그냥 저 사람에게 쥐약을 보내야겠다?
원PD : 아니. 그게 아니라 그때 이명박이 병보석으로 나왔어. 아, 병 보석을 신청했는데, 그냥 보석이 인용됐을 거야 아마. 그래가지고 나와서.. 나와서 집에서 지냈는데, 그거를 기사도 안 나오고 방송뉴스에도 안 나오고, 너무 조용히 한가롭게 평화롭게 계시는 거야. 그래서 아 이거를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각하께서 보석으로 나와서, 탈모, 당뇨 뭐 이런 걸로 나와 계시는 거를 알았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마음과 그리고 그 관저를 보니까 어? 마당이 넓네? 마당이 넓은 지대는 쥐약을 곳곳에 넣는다더라.. 그러면 쥐약을 선물 드려야겠구나.. 그래서 편지 이렇게 손글씨 이렇게 써가지고, 편지 넣고 쥐약.. 쌀 쥐약 이렇게 넣고 이렇게 택배 박스에 싼 다음에 가져갔지.
조호제 : 근데 이명박 때 쥐약을 보냈으면 윤석열 때 뭐 보내야 되는 거 아니야? 멧돼지 약 같은 거?
원PD : 멧돼지 약이 뭔데요?
기추자 : 뭐 돼지 발정제라도 보내야 하는거 아니야?
조호제 : 뭐든. 그런 식으로 좀 보내야지 그게 맞는 거 아냐? 컨셉에? 쥐약을 보냈듯이? 윤석열에게 맞는 뭔가 보내야 되는 거 아니냐?
기추자 : 보내야 되는 거 아니야?
원PD : 그.. 그게 왜 그렇게 연결된거야?
조호제 : 그게 맞는 거 아닌가? 멧돼지 약 같은 거? 마취총 같은 거? 마취총 나오네. 마취총. 돼지 콜레라 약. 어때?
원PD : 근데 내가 그 재판을 3년(역주 : 3년동안 재판 진행. 결과는 2심에서 벌금형 집행유예로 끝남)을 받았거든. 그러니까
기추자 : 되게 괴롭지?
원PD : 어.. 그러니까 재판을.. 형, 3년을 받은 거 있잖아? 어떤 식이 되냐면? 재판 어떻게 하냐면? 그거 되게 잡범이거든? 나 그거 판사 3명 있는 부가 아니라 1명 있는 부야. 왜냐하면, 형량이 낮아서. 근데 거기 가면은 판사가 아 근데 뭐 피고인측 할 말 있어요? 한 다음에 뭐 이거 변경 사항 있어요? 조금 변경해 뭐를. 그러면 이제 한 5분 있다 끝나. 근데 그거 하러 강남까지 가야 돼 일산에서. 2시간 반 차 타고 가서, 3시간 동안 다시 집에와. 하루에 한 6시간 7시간이 날라가. 그거를 한 1달에 1~2번씩 받아 재판을. 그거를 3년을 받았어.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진짜 지금 재판이 4개인가 5개잖아? 그 사람 죽일려 하는 거야. 그것만으로도.
조호제 : 아 그런 의미가 있구나. 이재명 대표가 지금 재판 4개 하고 있거든요. 4개 동시하고 있고
원PD : 그거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야. 어.
기추자 : 진짜 대단한 거구나
원PD : 그거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야. 근데 그건 또 심지어 막 쪼개 가지고 여러 재판으로 하잖아? 한 가지 사건으로다가. 그니까 그거 다.. 그냥 아무거도.. "너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재판만 받아." 이런 메시지인 거지. 근데 그걸 나도 받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