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직장인들은 25~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총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게 됐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를 진작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와 이렇게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경기 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과거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제 전체 생산 유발액이 4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이 1조630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한 바 있다. 부차적으로도 설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을사년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한다. 임시 공휴일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정부·여당이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