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은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자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를 위해 군사 또는 경제적 강압을 사용하는 옵션을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두 사안 중 어떤 것에 대해서도 나는 확언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그것들이 경제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영토 확장’ 욕심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인 트럼프 당선인 특유의 협상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엄연히 타국의 주권이 걸린 지역에 대해 군사력 사용까지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덴마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이다. 나토 헌장 제5조에 따르면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는 ‘미국의 51번째 주 편입’ 가능성까지 언급한 캐나다에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경제적 힘”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의 자동차, 목재, 우유 등 어떤 것도 필요 없다. 그런데 왜 캐나다를 지키는 데 연간 2000억달러를 쓰고 있나”라며 “캐나다와 미국 사이 인위적인 국경을 지우면 국가안보에 훨씬 나은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문 : https://v.daum.net/v/20250108210322597
초 인벤인
뮤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