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14일 오후 각 수도권 시도경찰청 경찰관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작전과 관련 상세 임무 지시를 받을 준비를 하라고 명령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인천경찰청 등 수도권 시도경찰청에 "오후 4시쯤 동원자 소집교양이 예정됐으니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경찰은 대규모 체포작전을 지휘하기 전 상세 작전 지시를 위해 조를 짠 후 개시 24시간 전 경정급 조장들을 소집한다. 이 자리에서 조장들은 점검해야할 장비, 동원해야할 인원 규모 등을 확정하고 출동해야 할 장소를 지시 받는다.
국수본은 이미 전날 공문 형태로 4개 지방청에 안보수사대와 광역수사단 등 인력을 파견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공문엔 동원지시 내용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시간과 임무 등은 없었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 경력 100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도권 경찰청 광역수사단의 총경급 책임자들은 전날 오후에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모여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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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호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