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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 개발사 KIRA LLC가 1인칭 액션 RPG 'Lunacid'의 한글화를 도입하면서, 한국 게이머들도 더욱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2023년 10월 30일 Windows 플랫폼으로출시되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초기 시대를 연상시키는 저해상도 비주얼과 어두운 판타지 분위기를 특징으로합니다.
'Lunacid'는 플레이어가 '대우물'이라 불리는 지하 세계로 추방된 주인공이 되어 탈출을 시도하며, 고대존재인 'Dreamer'와 조우하는 여정을 그립니다. King'sField 시리즈와 유사한 던전 크롤러 방식으로 진행되며, 비선형적인 탐험 요소가 강조된것이 특징입니다.
프롬 소프트웨어가 다크 소울을 개발하기 전에 먼저 선보였던 게임이 King's Field 시리즈였습니다. 다크 소울은 이 시리즈의 전투 방식을 계승하면서 구르기와 패링 등의 요소를 도입해 소울라이크 장르의 대표적인특징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Lunacid'는 이러한 복잡한전투 시스템을 과감히 버리고 던전 크롤링과 액션 RPG 요소에만 집중한 게임입니다.
게임 초반, 주인공은 '대우물'에 유폐되기 전 사투를 벌이다가 한쪽 팔을 잃게 되며, 그 이후로는외팔이 상태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쌍수 무기를 활용하거나 검과 방패를 조합하는 복잡한전투 스타일이 불가능합니다. 방패는 게임에 존재하지만, 이를장착하면 공격과 막기를 동일한 장비로 수행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전투 시스템은 매우 단순하지만 깊이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장착한 무기로 공격과 방어를 할 수있으며,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한 번에 두 개의 마법 반지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즉, 전투는 무기 공격, 방어, 그리고 선택한 두 개의 마법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이 단순한 시스템 속에서도 무기와 마법의 조합이 무궁무진하고, 몬스터별로 약점이 달라서 정확한 타격이필요하기 때문에 조작은 단순해도 전략적인 깊이는 상당합니다.
'Lunacid'는 단순한 던전 크롤러가 아니라 다양한 엔딩 시스템을 갖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이 게임의 결말을 결정하는 만큼, 반복플레이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Lunacid'는 그동안 비선형적인 스토리와 깊이 있는 세계관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한국 게이머들이 온전히 즐기기 어려웠던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글화를 통해 게임 내 다양한 Lore 요소를 깊이탐험할 수 있게 되었으며, NPC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계의 운명을 조금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관을 탐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Lunacid'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소울류 전투 방식이 너무 복잡하고 머리 아프지만, 강력한빌드를 짜는 재미와 캐릭터 레벨링을 즐기고 싶은 분들.
2. 자동이 아닌 수동 레벨업 방식 덕분에 원하는 만큼만 레벨을 올릴 수 있어, 오랜 시간 플레이하면 캐릭터가 과도하게 강해져 전투의 재미가 사라지는 기존RPG와 달리 독특한 도전을 원하는 분들. 스피드런, 최소레벨 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3. 맵이 없는 던전 크롤링의 향수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
4.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하는 분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겐쥐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