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슈갤러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이슈] "月 1억개씩 보내라"…美 다급한 요구에 한국도 '초비상'

아이콘 로프꾼오징어
댓글: 17 개
조회: 4549
2025-03-24 11:54:53

국내 계란값이 최근 한 달 새 10% 넘게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학 등으로 계란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계란값이 치솟은 미국에 수출이 본격화하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영향이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은 20일 한국을 튀르키예, 브라질과 함께 계란 수입을 늘릴 주요 국가 목록에 올리며 “한국에서 더 많은 계란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내 계란 한 알 평균 가격은 0.49달러(718원)에 달한다. 이에 비해 22일 기준 한국의 평균 계란 소매가격은 한 알당 218원으로 미국의 3분의 1 수준이다.

산란계업계에 따르면 미국 측은 올 연말까지 매월 최대 컨테이너 300개(약 1억 알) 분량의 계란 수출을 요청했다. 물류비, 유통 마진 등을 떼고도 한국 농가에 떨어지는 수출 단가가 국내 판매가 대비 최고 30%가량 높아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수출에 나설 전망이다. 전국 농가에 수출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와 생산자 단체인 산란계협회는 물가 관리, 수급 영향 등을 이유로 수출 확대에 난색을 나타냈다. 미국 측이 요청하는 최대 수출량은 국내 월평균 계란 생산량의 15분의 1 수준이다. 모두 해외로 빠져나가면 유의미한 가격 변동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