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명칭과는 별개로 생명에 위협이 갈 정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역시 포함입니다 애시당초 약어 PTSD에서 '외상'에 해당하는 '트라우마' 자체가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바가 큽니다 제가 정신의학과랑 전혀 상관이 없는지라 저게 PTSD인지 판단할 자격도 근거도 없고 기자에 대해서도 모르지만 기자가 함부러 저걸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라고 퉁치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는건 알 것 같아 덧글을 남깁니다
@삐잉빠앙 기사 쓴 기자년이니? PTSD에서 말하는 외상은 내가 직접적으로 받은 외상 외에도 직접적으로 경험하거나 마주한 주변 사람의 심각한 외상이나 죽음(자살)도 포함이고 그 원인으로 나도 갑자기 죽을 수 있겠다 싶을때 발생하기 때문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라는 명칭이 됐다. 한마디로 PTSD는 사람들이 비판좀 한다고 생기는 게 아니야. 정말 심각하게 상처입거나 죽은 저사람처럼 갑자기 나도 불구가 되거나, 죽겠구나 싶을 때 발병하는 정말 심각한 증후군이란 말이다. 다시말해 아무때고 함부로 사용할 수 있는 용어가 아니란 말이지. 그래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PTSD라는 용어보다는 공황장애나 스트레스성 우울증이란 용어를 사용하는게 맞는거고. 너야 말로 어슬프게 주워들은걸로 우기지 말기를 바란다. 정말로 PTSD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은 니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고통받는단다.
내가 적은 외상에 꽂혀서 몇몇 댓글이 비판적인듯 한데, 나도 그 정도는 안단다, 기자년이 쓴 글에 화딱지가 나서 짧게 쓰다보니 오해가 있었나보네. 그런데 한줄읽고 아는 척 하는건 아니란다. 왜냐하면 젊을때 심각한 우울증으로 자살 직전까지 갔던 경험이 있어서 맘잡고 재기할때 스스로 멘탈잡자고 이래저래 알아보고 정신질환에 대해 나름 공부도 좀 했거든. 아무튼 글을 보고 비판을 하려면 함부로 아는척하지 말기를 바란다는 거에는 동의를 하지만, 너희는 자기도 모르게 15층 옥상 넘어로 자기 몸을 넘기는 경험을 해봤는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