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도 ㅈ같지만 출근했다가 퇴근길에
천씨씨커피에서 에이드 한잔 사서 공원놀이터 옆 의자에서 마시면서
머스크, 트럼프 뉴스기사 보면서 쉬는데
초2? 초3? 어려보이는 애들이 놀다가 말싸움하거
처음엔 지들 엄마, 아빠 자랑질하면서 너희 엄빠는 어쩌구로 시작하면서
싸움의 욕설 수위가 올라가니까
말빨 좋은 애가 몰아붙이면서 한쪽이 울면서 끝나겠거니했는데
당하던 애가 쒸익쒸익 거리다가
"니네 엄마 쪽x리" 이래버리는 거임... 에이드 마시다가 다 뿜고 사래걸림;;;
주변에서 산책하던 커플부터 어르신들까지 다 놀램.
그런데 말빨좋았던 녀석이
"니네 엄마 짱x" 라고 맞받아치는거 보고 2차로 다들 경악함.
그리고 바로 주먹다짐 맞다이 시작.
아주머니 한분이 뛰어와서 말리고 야단치고있으니
말빨 좋은놈쪽 아버지분이 뛰어오셔서 자초지종 듣는 와중에
당하던 놈쪽 아버지분도 뛰어오셔서
아... 이거 자칫잘못하면 애싸움이 어른들싸움까지 가서 일이 커지겠구나했는데
그런데 반전이 오신 아버지 두분이 서로 형제인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분 다 국제결혼 서로 미안하다하면서
애들 등짝 쥰내 때리면서 집에 끌고가면서 엔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