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은 지난 16일 오전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는데, 김 여사는 같은 날 오후 우울증 등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원래 지난주에 입원해야 할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검찰 출석 요구와 입원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 서정욱 변호사는 17일 YTN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평소에도 계속 우울증약을 먹었다”며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해 고의 입원(한 것이) 아니냐, 이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 측근에 들어봤더니 ‘이번 특검 잘 됐다’고 그런다. ‘말도 안 되는 가짜 의혹들을 이번 기회에 정리하고 가자, 오히려 잘 됐다’라고 말도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질환 경험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다 보면 찾아오는 삶의 위기, 어려움이 저에게도 왔었고 그로 인해 저 역시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었다”며 “깜깜한 밤하늘이 나를 향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었다”고 털어놨었다.
당시 김 여사는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이렇게 밝히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저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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