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도 어렸을 때 티눈 내가 제거함. 저렇게 무식하게는 아니고.. 티눈 중심부 주변으로는 굳은살 마냥 핏기 하나 없는 허연살이 생성됨. 그것을 손톱으로 뜯어내는 작업의 쾌감이 있음. 그러다 딱딱한 티눈 코어가 집히는 순간이 오는데 이걸 뜯어내면 피부 진피층이랑 붙어있는건지 피가 남. 이렇게 티눈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띠어내면 몇일 뒤에 "끝난줄 알았지?" 하며 그자리에 그대로 다시 생김. 그러다보면 차츰 이 행위가 취미가 되고, 3번 4번 가까이 피를 보다보면 어느순간부터 굳은살이 나지 않고 그냥 맨살이 채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