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선임을 위한 전기기사, 또는 기계선임을 위한 건축설비기사 장도 취득하시고, 1급 소방안전관리자 정도까지만 취득하시면 시설 관리 쪽으로는 갈만한 데 많습니다. 다만 시설관리가 급여는 짜요. 경력 없으면 맞교대 각오하셔야 하고. 그런데 전기기사만 따놔도 40대까지는 갈만한데 제법 됩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따져보면 나이 서열 문화가 빠질 수 없죠. 나이 많은 사람이 상전인 문화이기 때문에 나이와 직급이 같이 가야 하는데, 어떤 조직이든 피라미드 형태라 나이 차고 진급 못하면 나가야 되는 상황이 오거든요. 다들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렇다고 안 내보내면 결국 '내가 나이가 몇인데' 혹은 '너 몇 살이야' 하는 상황 옵니다. 나이와 상관 없이 동료로서 동등한 관계를 맺는 게 안 되는 이상 우리나라에선 어쩔 수 없어요.
나이 상관 없이 평생 일하는 풍토가 되려면 먼저 나이 상관 안하는 마인드가 정착해야 하는데 우리나란 현대사회로 진입했음에도 아직까지 봉건시대 마인드죠. 문화지체 해결 못한 인도가 그 모양 그 꼴로 사는 것처럼 우리도 이런 문화지체 빨리 극복 못하면 여기서 주저앉는 거죠.
한만큼 버는 기술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