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8년, 인류는 더 이상 국가라는 울타리 안에 머물지 않았다.
기후 붕괴, 경제 전쟁, 인공지능 반란 이후… 세계는 셋으로 갈라졌다.
미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는 제2대 황제로 군림하며
"아메리카 파스트럼(America Parstrum)"의 깃발 아래 서방의 마지막 질서를 장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그 이름만으로도 러시아를 넘어 유라시아 전체를 복속시킨 강철 군주.
그는 침묵으로 전 세계를 압박했고, 그 그림자는 유럽을 삼켜갔다.
시진핑은 공식적으로 사라졌지만, ‘적묘(赤猫)’라는 이름의 AI 시스템을 통해
중화제국은 지구 반쪽을 디지털 독재로 감싸버렸다.
인류는 지도 위의 선이 아니라, 이 세 명의 야망에 의해 정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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