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주말에 넷플릭스 영화 달린 후기

"태양의 노래'" 라고 하면 옛날 아저씨들은 YUI 라는 가수가 나왔던 일본영화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건데요. 

그 영화 리메이크판입니다. 

악뮤 이찬혁이 음악감독을 맡았고 삽입곡은 4곡을 넣었네요. 

내용과 설정 모두 원작과 똑같은데 유튜브 시대가 아니던 원작을 살짝 변경해서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고 팬도 많이 생기는 몇가지 변경사항들이 있습니다. 첫만남의 설정도 살짝 바뀌었고요. 

아는 이야기라그런지 크게 감동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삽입곡의 퀄리티나 정지소의 가창실력이 좋아서 음악 드라마로서 손색은 없습니다. 

<노스맨> 은 북유럽 신화 좋아하시는 분들 보시면 좋아하실 듯. 

보기보다 출연진이 화려합니다. 에단 호크, 니콜 키드먼, 안야 테일러조이 등등이 나오고 주인공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스웨덴 영화배우답게 큰 키에 잘생겼습니다. 

배경은 AD 800 년대 아이슬란드입니다. 

이것도 소설 원작이 있는데 소설 원작이 덴마크의 전설을 옮겨놓은 거네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세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모티브가 된다고 합니다. 

내용은 복수의 이야기인데 상당히 거칠고 피가 낭자합니다. 

북유럽 사람들이 찾는 오딘이나 발할라등의 언급이 있으니까 이쪽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듯. 

이 영화도 캐스팅은 화려합니다. 실리아 임리라는 배우 빼고는 다 끝발날리던 배우들이니깐요. 

처음에는 추리물인줄 알고 봤는데 그냥 노인 일상물입니다. 

이야기도 군데군데 구멍도 많고 사건전개도 뭐 갑자기 단서가 툭하고 나와서 좀 싱겁게 끝나고 ㅋㅋ 

그냥 연기 잘하는 할배, 할매들 보는 재미로 봤습니다. 

뭐 그냥 안 봐도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ㅋㅋ 

신은수라는 배우는 제가 빛나는 워터멜론이라는 드라마에서부터 눈여겨 봤는데 극중 성격이 확확 바뀌니까 얼굴도 달리 보이더라는 ... 

서른한살이나 먹은 공명이 고등학생으로 나와서 확 깼지만 ㅋㅋㅋ 그래도 연기를 잘 해서 괜찮았어요. 

윗짤은 빛나는 워터멜론에 출연한 신은수 

넷플릭스에서 요즘 시리즈가 별로여서 잘 안 봅니다. 디즈니+ 도 구독했는데 파인 끝나고 나니깐 에일리언 어스 빼고는 볼게 없네요. 

사족 : 

지금은 갤럭시 쓰지만 쭉 애플 제품만 써와서 애플ONE 구독이 몇 년 되어갑니다. 

애플TV+ 에 재미있는 시리즈가 몇 개 있긴 합니다만 뭐 그래봤자 구독료가 걸려있기 때문에 이걸 봐라 저걸 봐라 할 매리트는 없고요. 

대신 더 캐니언 이라는 영화는 티빙에서도 하니까 구독하고 계시다면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