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9월6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기네스북?
최초·최고·최저·최장·최단 등 다양한 기록을 공식 인증해 온 기네스 세계 기록이 70주년을 맞았다.
1955년 기네스북 출간으로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5만3000여 건을 객관적으로 검증·집대성했다.
1951년 아일랜드의 한 사냥터에서 벌어진 ‘가장 빠른 사냥감 새’에 대한 갑론을박이 단초가 됐다.
당시 사냥꾼 중 한 명이던 맥주 브랜드 기네스의 양조장 책임자 휴 비버가
신뢰할 만한 자료가 없어 입씨름하는 모습을 보고 공인 자료집 영감을 얻었다.
원래 이름은 Guinness Book of Records였으나, 기록의 세계적 권위와 기네스 맥주 브랜드를 진작시키기 위해 1990년대부터 Guinness World Records로 개명했다.
현재 100여 국에서 40개 언어로 출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억5500만부 이상 팔렸다.
그동안 등재된 기록 중에는 기이한것도 적지 않다.
맥도널드 햄버거 3만5000개 먹기,
몸에 숟가락 250개 붙이기,
머리 스타일 113.5cm 높이기,
최장 연속 농담하기(3일 반 동안 9600개),
전동 휠체어 시속 105.16km,
1112명 동시 하이파이브,
1분에 양말 52켤레 갈아 신기,
36시간 5분 박수 치기,
눈 위 맨발로 100m 13.97초에 달리기, 손톱 13m 기르기 기록도 있다.
한국인 최초 공식 등재는 1991년 가수 하춘화의 ‘최다 개인 공연(8500회)’ 기록이다. 천재 소년 김웅용의 IQ 210은 1980년 기네스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 여부에 이견이 있다.
그 밖에 최다 국가 참전 전쟁(6·25),
세계 최초 100인치 LCD TV(삼성),
가장 가벼운 노트북(LG 그램 시리즈), 세계 최장 교량 분수(반포대교 1140m),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정동진역), 가장 긴 시간 악수
(강호동 8시간 43분 2만8233명),
세계 최장수 MC(송해·전국노래자랑 34년),
최다 음반 판매(김건모 ‘잘못된 만남’ 280만장)
유튜브 24시간 조회 수 1위(1억회)
가장 많이 본 비디오(30억뷰)
싸이 ‘강남스타일’
빌보드 200 1위 23주 유지 BTS 등의 기네스 기록이 있다.
한국인의 가장 최근 기네스 기록은
지난 6월 인증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턱걸이 횟수’다. 특수부대 출신 오요한씨가 이틀에 걸쳐 1만1707회를 기록했다. 끄트머리 숫자를 707로 마무리한 것은 자신이 복무했던 부대 707특임단을 기리기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비공식이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들이 기네스다.
그걸 자식들만 모른다
2.
유한킴벌리가 이번달 28일에 열리는
제10회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속 꿀잠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총 70명을 모집하며 오는 14일까지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숙면 시간 심박수 측정으로 가장 ‘꿀잠’을 잔 사람에게 몽골왕복 항공권을 선물한다
장소는 경기 남양주시 광릉숲이다.
그외 개성 넘치는 잠옷 패션을 선보인 ‘베스트 잠옷러’에게는 20만원의 의류상품권, 참가자 전원에게는 크리넥스 등 인기 제품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의 경우 2만5000여명이 신청해 역대 최고 경쟁률 350대 1을 기록했다.
잠 잘자는 복은
진짜로 큰복이다
난 큰복을 타고났다
3.
전자레인지에서 돌려서는 안되는
금지 식품은?
삶은 달걀이다.
달걀 속 수분이 마이크로파에 의해 급격히 기화하면서 내부 압력이 치솟아 폭발로 이어지기 쉽다.
달걀을 꺼낸 뒤에도 잔열 때문에
‘지연 폭발’이 일어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그외 브로콜리, 피망, 시금치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들도 전자레인지 조리에 취약하다.
비타민C는 열에 쉽게 분해돼 가급적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조리해야 한다면 찌거나 볶는 등 가열 시간을 최소화해야 영양소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먹다 남은 닭고기나 소고기도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맛과 질감이 크게 떨어진다.
닭고기는 냉장 과정에서 지방이 산화되며 풍미가 변하고, 재가열 시 수분이 빠져 퍽퍽해진다. 소고기도 재가열 시 육즙이 증발해 질겨진다.
배달음식을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경우도 많지만, 이는 환경호르몬 노출 위험이 있다. 폴리스틸렌(PS),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재질은 전자레인지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컵라면 용기도 마찬가지다. 스티로폼 용기는 내열성이 약해 녹을 수 있고,
은박 코팅된 뚜껑은 전자파를 반사해 스파크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삶은 달걀이다
Life is egg
둥글둥글하게 살자
4.
지난해 우울증 환자의 수는?
110만 6603명이다.
2020년 대비 (83만 2483명) 약 33%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 건수도 약 639만 4820건에서 852만 4185건으로 33.3%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우울증 환자 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83만 2483명
△2021년 91만 5910명
△2022년 100만 1046명
△2023년 104만 3732명
△2024년 110만 6603명으로,
연평균 7.4%씩 올랐다.
지난해 우울증 환자의 성별·연령별
분석 결과,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배 더 많았다.
여성 환자는 74만 3590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67%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36만 3013명으로 집계됐다.
연령 별로는 보면,
20대 환자가 19만 4261명,
30대 환자가 19만 1106명,
40대 환자가 16만 8066명,
60대 환자가 14만 6094명 이었다.
10대이하 70대 이상도
40만이나 된다는 뜻이다.
왜 이렇게 우린 우울한걸까
달걀 처럼 둥글둥글 하게 살수는 없는걸까
5.
습관을 만들기 위한 3가지 방법.
첫째.
‘일단 움직여라. 몸 먼저, 머리 나중’이다. 생각은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이유는 의욕을 만들어내는 뇌의 부위(측좌핵)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욕은 켜면 바로 작동하는 ‘스위치’가 아니라 ‘엔진’과도 같다. 일단 시작하고 나면 의욕의 엔진에 점점 힘이 붙기 시작한다.
둘째.
‘이미 습관화된 것에 덧붙여라’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양치질하는 습관이 자리잡혀 있다면, ‘양치질하면서 영어 단어 5개를 외운다’로 기존 습관에
또 다른 하나를 덧붙여보는 것이다.
셋째.
‘환경을 이용하라’다.
인간의 행동은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과외로
‘감정자유기법’(EFT: Emotional Freedom Technique)이 있다.
반복적인 작은 행동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이나 욕구를 통제하는 방법이다.
뉴욕 세인트 루크 국제 병원 연구진은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특히 ‘손가락으로 30초간 이마를 톡톡 두드리는 행동’이 식욕을 절반에서 1/3가량까지 줄이고, 우울증과 불안감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식사 전 이마를 두드리는 행동은 감정과 욕구를 억제하는 전두엽 기능을 활성화하고 판단력을 키워 준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과식을 억제할 수 있다.
아버지가 말씀 하셨다
"살면서 꼭 필요한게 있다면 습관으로 만들어라
습관을 만드는 방법은 반복밖에 없다"
근데 아직 그 말씀을 실천 못하고 있다
불효자는 웁니다 ㅠ ㅠ
6.
얼마전 유명한 커피유튜버가
커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적이 있다
3가지의 드리퍼가 동원됐는데
1)다이소에서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메탈 드리퍼,
2)세계적인 커피 용품 브랜드 하리오의 더블 메탈 드리퍼(약 3만원대), 3)종이필터를 사용하는 하리오의 V60 드리퍼(약 6000원) 등 3종이었다.
결과는?
커피 추출 테스트에서
커피를 가장 빨리 추출한 제품은
다이소 드리퍼였다.
10g 원두를 추출할 때
다이소 제품은 1분 56초,
하리오 V60는 2분 10초,
하리오 메탈 제품은 3분 10초였다.
커피 맛에 있어서는
(커피 유튜버 입맛기준)
다이소 메탈 드리퍼 1위
하리오 메탈 2위
하리오 V60 3위 였다.
다이소!!!
기네스북에 올려야 된다
7.
[그림을 느끼는 시간]
루이스 부르주아 (1911~2010)
현대 미술의 대가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결혼후 남편을 따라
뉴욕으로 이주한뒤 왕성한 미술활동을 했다.
"웅크린 거미"
"꽃"
"아버지의 파괴"
"커플"
내년 1월4일까지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
‘루이즈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이 열린다.
8.
[詩와 함께 하는 시간]
나룻배와 행인
한용운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얕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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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지 않고
잠 많이 잘 수 있는 주말 되십시오
이번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