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사관은 자신이 준비해 온 '모범답안' 종이에 "남들 다 폐기해. ㅄ들아"라고 적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은 "무슨 말이냐? 저거는"이라고 김 수사관에게 호통을 치며 "지금 오늘 나와서 무슨 자세로 나온 것이냐? 국회의원들이 ㅄ이야?"라고 따져 물었다.
서 의원의 호통에 김 수사관은 "어제 연습하다가 적은 것"이라 변명했지만 서 의원은 "거짓말에 거짓말을 그렇게 해대고 있어. 김정민! 뭐하는 거예요? 지금"이라고 재차 호통을 치며 "'남들 다 폐기해. ㅄ들아' 그러면 관봉의 띠지 누가 폐기한 거냐? 김정민이 폐기한 거잖아!"라고 직격했다.
김 수사관은 관봉권 띠지 훼손과 관련된 질의가 들어올 때마다 "기억이 안 난다"는 식의 답변으로 일관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서 의원은 해당 메모를 언급하며 "본인이 폐기했다는 것 아닌가? '남들 다 폐기하듯이 나도 폐기한 거야' 이렇게 써 있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