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코드의 실패를 딛고,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새로운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기대를 받던 신작 '페어게임즈(Fairgame$)' 개발이 흔들리고 있다. 핵심 인력의 연이은 이탈이 이어지며, 프로젝트 향방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게임 디렉터 다니엘 드라포는 8월 개발사 헤이븐 스튜디오를 떠나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몬트리올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스튜디오 창립자 제이드 레이먼드 역시 회사를 떠났다. 드라포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등 유명 게임 개발에 참여했던 업계 베테랑으로, 페어게임즈 개발을 총괄하고 있었다.
페어게임즈 핵심 인력 이탈은 부정적인 내부 평가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어게임즈는 내부 테스트에서 '플레이 감각이 좋지 않다', '매우 엉성하다'는 부정적 피드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게임 출시일 역시 당초 예정보다 늦은 2026년 봄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