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장관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가부가 정부서울청사에 남아있는 것을 두고 "특별한 잔류 이유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오히려 세종으로 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성평등가족부로 개편되면 각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성평등 관련 정책을 한 데 모으기 위해 타 부처와 협업 및 소통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예컨대 최근 발표된 정부 조직개편 방안엔 성평등가족부가 노동부 소관 '여성고용정책'을 맡게 된다고 명시됐는데, 노동부도 현재 정부세종청사에 있다.
여가부 내 일부 직원들은 이를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일선 공무원들이 '서울 메리트'가 사라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여가부 관계자는 "여가부는 타 부처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데 서울에 있다는 점을 보고 온 것"이라며 "세종으로 내려가면 많은 직원들이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입 공무원들도 여가부가 서울에 남아있는 부처라는 이유로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만이면 퇴사 해야지
무작정 가라는 것도 아니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데도 세종시 정도면 엄청 좋지
다른곳은 시골로 가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