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는 이누이트 족 등 덴마크와 다른 인구 구성을 보이는 그린란드의 인구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1960년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펼쳤다.
그린란드 여성 약 4500명은 제대로 설명을 듣지도 못하고 동의 과정도 없는 상태에서 강제로 IUD 삽입술을 받아야 했다. 강제 피임 시술을 받은 피해 여성 중 가장 어린 대상은 12살 소녀였다. 무테 에게데 전 그린란드 총리는 덴마크의 이런 행위를 ‘제노사이드’(대량학살)라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