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등급 주요 시스템은 하루 한 번씩 ‘백업’을, 나머지 시스템은 한 달에 한 번씩 소산한다. 불이 난 대전센터의 경우, 하루 단위 백업은 광주센터로 이뤄지고, 충남 공주센터에는 주·월 단위로 데이터를 옮겨두고 있다. 재해복구용 센터인 공주센터는 지난 8월에 운영을 시작했지만, ‘재해복구(DR) 시스템’은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 국정자원은 대전·광주·대구 3곳에 센터를 두고 있으며, 이번에 화재가 난 대전 1센터는 이 가운데 ‘본원’이다.
실시간으로 백업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백업 시점이 언제였는지에 따라 데이터 손실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한 달 단위 소산은 매월 말에 이뤄지고, 일단 위 백업 마지막 시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직접 피해가 난 96개 시스템뿐 아니라 직접 피해를 보지 않은 551개 시스템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실제로 가동해 보기 전에는 데이터가 온전히 남아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다만 한 달 단위로 백업되는 3·4등급 시스템은 대국민 서비스와 직접 연관성이 낮은 내부 부서 관리용 시스템 등이다”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실제로 가동해 보기 전에는 데이터가 온전히 남아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다만 한 달 단위로 백업되는 3·4등급 시스템은 대국민 서비스와 직접 연관성이 낮은 내부 부서 관리용 시스템 등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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