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월 2일, 목요일 ❒
💢 간추린 아침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전산망 장애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 복구된 시스템이 100개를 넘어섰습니다. 모두 타버린 시스템 96개는 대구 센터로 이전해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지만, 일부는 아예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 전산망이 먹통이 되면서 취약 계층 복지 서비스에도 공백이 생기고 있습니다. 명절 대목을 앞둔 우체국쇼핑도 마비돼 소상공인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현장 책임자와 국정자원 관계자 등 4명을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업무상 실화 혐의가 적용됐지만, 명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두고 온라인에서 중국 개입이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있다는 음모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근거 없는 허위 정보라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청구한 구속적부심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습니다. 두 사람은 구속 상태를 유지한 채 재판을 받게 됩니다.
■오늘(2일) 진행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이 일부 공개됩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구치소 수감 처우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 파견 검사들이 검찰청 폐지 방침에 반발해 집단 행동에 나선 뒤 내부 지지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단체 행동으로 번질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들의 원대복귀 요청을 집단 항명이자 하극상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사와 기소를 특검이 동시에 맡는 건 모순이라며 파견 검사들의 판단을 두둔했습니다.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여당의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쟁으로 번질 문제가 아니라며 조기 차단에 나섰지만, 해당 종교단체로 지목된 한국불교 태고종의 강한 반발이 돌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1일) 국회에서는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과거 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을 지낸 이력 탓에 중립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미국의 관세 충격 속에서도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관세 적용 전 ‘효자 역할’을 한 덕분이지만, 대미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부진했습니다.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보유세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추석 이후 추가 대책 발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급과 규제 정책에서 엇박자를 보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명절 선물로 많이 이용되는 모바일 상품권의 이면에는 가맹점주들의 고충이 있었습니다. 메가MGC커피 가맹본부가 수수료를 떠넘기고 고가의 설비를 강제로 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23억 원 제재를 받았습니다.
■경찰서에서 보관하던 압수물 오토바이가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10대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2주가 지나서야 이를 인지해 압수물 관리 부실 논란과 함께 내부 감찰을 받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햅쌀과 과일로 곳간을 채우던 예전과 달리, 치솟은 물가가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쌀값은 1년 만에 30% 넘게 올라 송편 등 떡값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긴 연휴 전 마지막 출근길, 아침은 선선하지만 낮에는 늦더위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25도까지 오르며 활동량이 많다면 더위가 느껴질 수 있으니, 외투로 체온 조절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