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10월 3일, 금요일 주간 뉴스

❒ 10월 3일, 금요일 ❒

💢 주간 뉴스

1.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번째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여야 지도부는 명절 밥상 여론을 선점하기 위한 키워드 전쟁에 몰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청 폐지를 성과로 내세우는 동시에 ‘사법부 때리기’를 거듭하며 지지층 구애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물가 안정 실패와 여당의 ‘입법 독주’를 부각하는 여론전을 펼쳤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키게 되어 기쁘다”며 검찰개혁 성과를 내세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송편을 빚으면서 “보름달은 작아질 일만 있는데 반달은 계속 차오를 일만 있기 때문에 나라가 발전하고 융성하는 마음을 담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검찰때리기, 국힘은 물가때리기

1민주, 용산역에서 귀성객 배웅

사법개혁 성과 강조하며 구애

추석후 국감기간 본회의 추진

■국힘, 송편 봉사하며 민생 행보

연일 김현지 때리며 공세 나서

2.

“‘전쟁입니다’라는 말을 한 여성이 떠오른다. 이재명이 시켰습니까. 정청래가 시켰습니까. 아니면 개딸들이 시켰습니까”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수갑이 채워진 채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된 자리에서 “방통위라는 기관 하나 없애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 이 이진숙한테 수갑을 채우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 경찰 '선거법 위반' 이진숙 전격 체포…"출석 3회 이상 불응"

■유튜브에서 편향 발언한 혐의…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자택 인근서 영장 집행해 압송

■조사 뒤 구속영장 여부 검토…李측 반발 "필리버스터 때문에 불응…사유서 냈는데도 체포"

■수갑 찬 이진숙 “전쟁이다…이재명·정청래가 시켰나, 개딸들이 시켰나”

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피해가 난 647개 시스템 중 1등급 업무 21개를 포함한 112개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전체 시스템 복구율은 17.3%다.

김민재 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복구 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화재 영향이 적은 1∼6 전산실 시스템의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한 5층 7∼8 전산실 시스템과 연계가 돼 운영되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예비비 활용절차 착수…전소 96개 시스템 28일 가동목표"

■기재부와 협의 착수…추가 복구인력·장비 구매비 선집행·후지급

■"화재영향 적은 시스템도 직접 피해 전산실과 연결돼 복구 더뎌"

■"G드라이브 백업 안한 것, 뼈저리게 잘못"…3일부터 온라인 민원상담 재개

4.

트럼프 관세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전기차 호조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고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는 4분기 실적은 우려된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9월 현대차·기아의 미국 합산 판매량이 14만33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월별 역대 최다 판매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12.8％ 증가한 7만7860대, 기아는 11.2％ 늘어난 6만5507대를 팔았다. 제네시스 판매량은 4.9％ 증가한 6857대로 집계됐다.

■트럼프 관세로 괴로운 현대.기아차, 미국서 의외의 선전 

■9월 美시장서 역대 최다판매

전기차 보조금 종료 앞두고

하이브리드 등 수요 급증

3분기 역대최고 실적 기록

■일·유럽보다 높은 25% 관세

4분기 실적 우려는 더 커져

5.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명절 수요 등 영향으로 달걀값이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가공식품과 축·수산물을 포함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06(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

■9월 물가 2.1% 올라…추석 먹거리 고공행진, 쌀·커피 16%↑

■가공식품 4.2%·수산물 6.4%↑…달걀 3년 8개월만에 최대 폭 뛰어

■외식물가도 상승폭 확대…국가데이터처 "소비쿠폰, 큰 영향 주진 않은 듯"

6.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상승폭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성동구, 마포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의 오름폭 확대가 전체 상승세를 견인하는 양상으로, 추석 이후 정부가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지역 지정 등 수요 억제책을 추가로 꺼내들지에 관심이 쏠린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째 주(9월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7% 올라 0.08%포인트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4주째 확대…광진구 역대 최고 상승률

■마포·성동 등 강북 한강벨트 강세 지속…분당·과천도 오름세 큰폭 확대

7.

반도체 훈풍이 글로벌 자금을 코스피로 이끌면서 외국인의 코스피 거래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까지 치솟았다. 넥스트레이드로 개인투자자 수급이 나눠지면서 한국거래소에서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유사한 비중으로 코스피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의 지난달 코스피 주식 거래대금 비중은 37.38%(KRX 기준)로 역대 최대치였다. 같은 시기 개인투자자 비중은 41.34%로 양 투자 주체의 비중 차이가 3.96%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한국거래소 기준 외국인투자자의 코스피 거래대금 비중은 코스피가 회복세로 접어든 지난 5월에는 종전 최대치인 36.78%를 기록했다.

■폭풍매수 외인, 코스피 거래비중 사상최고

한달 거래액 100조 시대 활짝

■美셧다운·금리 불확실성에도

K반도체 호황 기대에 '사자'

■장기연휴 앞두고 팔던 외국인

이번엔 이틀새 3.8조 순매수

8.

정부가 내년 실업급여(구직급여) 상한액을 하루 6만8100원으로 인상한다. 최저임금과 연동된 하한액이 상한액을 추월하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자 6년 만에 상한액을 손질하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비자발적 실업자에게 지급하는 실업급여 상한액은 올해 6만6000원에서 내년 6만8100원으로 3.18% 오른다. 상한액은 고용노동부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시행령으로 고쳐야 한다. 고용노동부가 구직급여 상한액을 조정한 건 2019년 7월이 마지막이었다.

■일하면 189만원 받는데 쉬면서 204만원…실업급여 더 올린다

■고용보험법 개정령 입법예고

■실업급여 상한액 6년만에 인상

9.

최장 열흘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에 들어가는 2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 인천공항 등은 일찌감치 사람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대합실은 가족들과 명절을 보내려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대합실에서 잠시 눈을 붙이다가도 성의껏 준비한 선물과 자녀들의 신나는 표정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캐리어 가방과 쇼핑백은 물론이고 아이스박스까지 두 손 한가득 들며 버스로 향하는 이들도 보였다.

■"지갑은 얇아도 마음만은 풍족하게"…귀성길 터미널·공항 북적

■양손에 선물 한가득 고향으로…황금연휴에 해외 떠나는 여행객도

10.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3대7로 패했다. 그러나 2위 한화 이글스가 인천에서 3위 SSG 랜더스에 5대6으로 역전패해 LG(85승3무56패)는 한화(83승3무57패)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LG는 24일부터 열릴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 힘겹게 직행했다.

■막판까지 숨졸였던 쌍둥이군단…2년만에 우승

■LG, 프로야구 정규시즌 정상

2위 한화 패배덕에 1위 확정

■육성 선수·베테랑 앞세워

네번째 통합우승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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