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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첨엔 "뭐여 시키들 돈 적게 주려고 꼼수 쓰나?" 했는데, 내용 보니까 할 말이 없어지더라.
요즘 실리콘밸리 분위기가 좀 이상함. 한때 자유의 상징이었던 걔네들이 갑자기 중국식 '996 근무(아침 9시~밤 9시, 주 6일 근무)' 얘기까지 꺼낸대. AI 기술 패권 전쟁이 불 붙으니까 **"지금 아니면 진다"**고 판단했는지, 그냥 워라밸 갖다 버린 거지.
이런 상황에서, **릴라(Rilla)**라는 미국 AI 스타트업이 채용 공고를 냈는데... 아예 대놓고 워라밸충들은 오지 말라고 선을 그어버림.
공고에 이 문구가 박혀있었다고.
"주 70시간 동안 직접 근무하는 것에 흥분하지 않는다면 지원하지 마십시오."
(Working ~70 hrs/week in person with some of the most ambitious people in NYC)
진짜 쎄지 않냐? '주 70시간'이면 하루 14시간씩 주 5일을 땡기거나, 아니면 주 6일 내내 야근해야 나오는 시간인데... 와...
솔직히 저거 보고 "와, 미친 회사네ㅋㅋ" 하고 넘어가려 했거든? 근데 얘네가 저 극한의 노동 강도에 뭘 걸었는지 보니까 말이 달라지더라.
내가 검색해서 찾은 그 공고 링크인데 (오픈된 자료임):
https://jobs.ashbyhq.com/rilla/fad15157-b4cc-44ff-92b7-4afd4fe3388e
여기 AI 엔지니어 포지션의 급여 범위가 이렇게 되어 있음.
예상 연봉 범위 | 한화 (약) |
$200,000 ~ $300,000 (연간) | 2억 8천만 원 ~ 4억 2천만 원 |
미니멈이 2억 8천이야, 형들. 1억도 아니고 2억 후반대부터 시작해서 4억까지 쏜다는 거임.
릴라 AI는 결국 이거지. "우리는 미친 듯이 일해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야심가만 원한다. 워라밸 대신 억대 연봉으로 확실하게 보상하겠다."
단순히 돈 조금 주고 야근시키는 **'열정 페이'**랑은 차원이 다름. 극단적인 노동에 극단적인 보상을 걸어버린 거임.
형들은 어떻게 생각하냐?
**"70시간 뛰고 억대 연봉"**으로 인생 역전 노려보는 거, 이거 쌉가능이냐? 아니면 "난 워라밸이 더 소중하다" 하고 손절하냐? 님들 선택은? 댓글 ㄱㄱ
bluel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