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사례로 모은 10억…"어디에 쓰였는지 모른다"는 보훈부
그룹 BTS의 멤버, RM은 지난해 9월 군복무 중 자신의 생일을 맞아 보훈부에 1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을 입고 헌신하는 근무자들을 돕고 싶다는 취지였습니다.
[RM/방탄소년단 (BTS) : 저희가 활동할 동안에 많은 분들이 저희 대신 나라를 지켜주시고 있다는 걸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당시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제복 근무자들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감사 편지를 쓰고, RM 사례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덕분에 기부자가 직접 사용처를 정할 수 있는 '지정 기부'의 기부자 수는 단 1명에서 2천여 명까지 폭증했고, 금액도 100배가 뛰어 10억원이 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보훈부는 이렇게 모인 기부금이 지정한 곳에 쓰였는지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캬 윤카카 업적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