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슈 갤러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기타] 요즘 노동관에 대해서...

아이콘 푸켓몬스터
댓글: 22 개
조회: 2549
추천: 1
2025-10-17 21:29:03


최근 다른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노동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적이 있었음. (참고로 본인 하이테크 설비 관련 직종 사람임. )이런저런 노동관련이야기하다가 노동에 관해서 선입견이 생긴게, 왜 생겨났는가? 를 이야기하다보니... 생각나는게 바로 학창시절 선생님들 때문임.

공부 못하면 노가다한다. 노가다할래? 공부할래? 공장다니다 손가락 잘리고 살래? 이런말하면서, 은근히 노동을 무시하는 태도로 우리에게 주입한게 선생님이었다는 기억이 있음.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위해서 수단으로서, 현장직기술인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겠지만... 내가 겪은 노동은 그런것과는 달랐음.

오히려 지금 내나이 불혹이 넘어보니, 학교선생들이 생각외로 생각의 폭이 아주 좁다는 것임. 학교라는 공간에 있어서일까? 어째서일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 가르치는것은 알아도, 다른 직업에 대해서는 완전 무지함...

저는 미국에 일하러 갔었고, 폴란드도 갔었는데, 우리나라 기술인들의 숙련도와 수준이 아주 높음. 존경할만한 수준이고, 만날 편의점 앞에 술드시고 집에가시는 반장님에게 이거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하면, 몽키스페너와 깔바가지고 뚝딱하고 내려오심.

도면 이해도나 상황판단력, 일 수행력, 책임감은 정말 무시 못할정도고, 특히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 잘못건드리면, 그날 너죽고 나죽는거임. 다만 그게 너무 지나쳐서, 약간(?)안전을 등한시하는 경우도 있으신데, 그만큼 기술력이 좋음.

그런데, 얼마전 고등학교졸업하고 들어온 사원도 그렇고, 20대 중반넘은 준기술인도 그렇고... 현장일에 대해서, 선생님들이 너무 안좋게 이야기했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여기가 그 나름대로의 룰로 잘 돌아가고,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는거 알고는 놀랐다고 함.

내가 학교다닐때만, 선생님들이 "생산직과 현장직에 대해 안좋고, 무조건 공부 잘하는게 최고다라"고 한줄 알았는데, 그게 광범위하게 아직도 그런 말을  선생님들이 하고 다닌다는게 좀 화가 났음.

가진 기술에 비해서, 대우를 못받는건 있을지언정, 학교 선생님들에게 그런말을 들을 사람들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좀 들었음.

Lv73 푸켓몬스터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