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식민지배의 통절한 반성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를 언급하며,
일본이 침략 역사를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본이 중국에 올바른 인식을 갖길 바라고 양국이 서로에 위협이 되어선 안 된다고도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중 강경파로,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해 온 다카이치 총재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겁니다.
일본도 민감한 현안을 쏟아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 문제와 중국산 희토류 공급망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했고,
중국 내 일본인들의 안전 문제, 북한 문제, 그리고 홍콩, 신장 위구르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은 직전에야 시간과 장소가 확정되는 등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습니다.
회담 시간도 단 30분이었습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하자 전과 다르게 시 주석이 아닌 총리 명의로 축전을 보냈는데
오늘 회담에서도 별도의 취임 축하는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