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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도서 신간) 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

아이콘 전승지기초
댓글: 63 개
조회: 4535
추천: 4
2025-11-02 22:44:14










핵심 주장
저자는 매노스피어를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신자유주의적 사회 구조에 깊이 뿌리박힌 현상으로 진단합니다. 젊은 남성들의 분노는 페미니즘이 아니라 경제적·사회적 불안정에서 비롯되었지만, 그들은 여성과 페미니즘을 더 쉬운 비난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분노의 원인
남성성 개념의 변화가 근본 원인입니다. 전통적으로 남성성은 가족 부양, 경제적 성공, 사회적 지위를 의미했지만, 여성의 대학 진학률과 학업 성취도가 남성을 앞지르면서 이러한 서사가 붕괴했습니다. 불안정한 고용 시장, 주거 위기, 전통적 성 역할의 상실 속에서 초부유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신의 위치를 잃었다고 느낍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역할
저자는 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를 조사하며 흥미로운 발견을 합니다. 이 커뮤니티들은 끊임없이 사랑, 섹스, 관계를 논의하고 자살 경고를 게시하며, 외로움을 연료로 성장했습니다. 매노스피어는 소외된 남성들에게 이해, 연결, 목적의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저자는 매노스피어를 네 가지 주요 하위 집단으로 분류합니다:

 남성권리운동가(MRAs): 1970년대 제2물결 페미니즘에 대한 반응으로 시작
• 인셀(Incels): “비자발적 독신자”로, 여성을 비난하며 때로 폭력으로 이어짐
• 픽업 아티스트: 여성을 조종하는 기술을 가르치며 상업화
• MGTOW: 여성을 피하라고 조언하지만 역설적으로 여성에 대한 불평으로 시간을 레상티망과 문화 전쟁
저자는 니체의 ‘레상티망(Ressentiment)’ 개념을 빌려 설명합니다. 약자가 무력감을 타인(강자)에게 투사하며 “우리는 약하지만 선량하고, 그들은 오만하고 악하다”고 합리화하는 심리 기제입니다. 여성과 사회로부터의 거부는 개인적 실패로 내면화되고, 이것이 노골적인 여성혐오와 극우 이데올로기의 먹잇감이 됩니다.

해결책
저자는 근본적 해결을 위해 몇 가지를 제안합니다:

소외된 남성과의 대화: 그들의 고충이 터무니없는 피해의식이 아니라 실제 두려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근본적인 핵심 문제(상처, 고통, 트라우마)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구조적 개선: 안정적 고용과 복지 시스템 같은 구조적 개선 없이는 건강한 공동체를 이룰 수 없습니다.


대안적 서사 제공: 자본주의 시스템 같은 복잡한 체계를 비난하기보다 여성을 비난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진정한 문제의 원인을 이해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대안 서사가 필요합니다.
포용적 공동체 구축: 다양하고 실제적인 오프라인 공동체(노조, 포용적 사회운동)를 재건하여 물질적 필요를 해결하고 집단 간 연대를 육성해야 합니다.

비판적 관점
저자는 “남성 분노를 소수의 일탈”로만 보는 시각을 넘어서야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사회 전체가 만들어낸 산물이며,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의 병리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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