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부터 중국에서 차단됐던 한국 메신저 카카오톡이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가상 사설망(VPN) 없이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민 사회에선 이재명 대통령과 11년 만에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 뒤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4일 현재 중국에서 카카오톡은 가상 사설망 없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대화방에선 문자로 나누는 대화를 비롯해 사진과 영상 등의 전송도 문제없이 되고 있다. 다만, 컴퓨터를 이용한 웹 버전 카카오톡은 접속되지 않고, 대화방에서 웹 페이지 링크 등의 전송은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