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한때 4000선 깨지자 민주 "붕괴 표현 자제" 국힘 "언론통제"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코스피가 4000 이하로 떨어졌다고 해서 '4000선이 붕괴했다'고 하는 표현은 자제돼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코스피가 4000 이하로 내려온 것은 충분히 예견된 흐름이고 향후에도 숨 고르기를 거쳐 등락을 반복할 텐데, '붕괴'라는 용어에 대해선 우리 모두가 함께 주의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불과 얼마 전 코스피가 4000을 넘어서자 자화자찬을 늘어놓더니 4000선이 붕괴하자 '붕괴라는 표현은 자제해 달라'고 한다"며 "단어 하나까지 간섭해 언론까지 통제하려는 태도가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