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석 달 만에 60%대를 회복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의 극적인 타결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지지율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서도 6주 전에 비해 이 대통령 지지율이 무려 1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20대의 경우, 긍정 48.8% 대 부정 43.3%로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 지역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보수 진영의 핵심 기반인 영남에서조차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대구·경북(TK) 긍정 50.6% 대 부정 43.2%, 부산·울산·경남(PK) 긍정 54.8% 대 부정 39.8%였습니다. 이 밖에 서울 긍정 57.7% 대 부정 37.4%, 경기·인천 긍정 60.2% 대 부정 35.9%, 대전·충청·세종 긍정 56.5% 대 부정 36.4%, 광주·전라 긍정 85.3% 대 부정 13.7%, 강원·제주 긍정 67.4% 대 부정 29.2%로 집계됐습니다.
보수층 37.2% '긍정평가'…6주 전 대비 6.4%p 상승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60%대를 유지했습니다. 중도층 긍정 60.5% 대 부정 33.2%였습니다. 진보층은 긍정 81.4% 대 부정 15.5%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긍정 37.2% 대 부정 60.2%였습니다. 6주 전에 비해 이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 지지율은 6.4%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80509&infl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