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서대로 '5.18' 교육하니, "공산당" 민원?...84% "지도포기"
교과서에 나와 있는 대로 5·18 민주화운동과 4·19 혁명, 6월 항쟁을 가르친 교사들이 "좌파 사상 주입", "공산당"이라는 민원을 받았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권장해 온 '세월호 계기교육'에 대해서도 "정치 행사"란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일부 학교는 세월호 추모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독도교육까지 공격당한 사례도 있었다. 한 교사가 독도교육을 위해 한반도기에 독도가 그려진 '독도 배지'를 학생들에게 나눠줬는데,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가 "간첩"이라고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독도교육 과정에서 "반일 감정 조장"이란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교사들은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교육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 관련 설명을 한 교사가 정치중립 위반"으로 항의받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