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서울에 전력 설비, 나아가 원전까지 짓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요? 지난달 25일 한국지역난방공사 40주년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이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포문은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정익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열었습니다.
“기술혁신은 인간의 통념을 깨면서 나온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원전이 안전하지 않다’는 통념을 깨기 위해 나온 기술혁신이다.…(SMR을) 강남에 지어도 문제가 없다. 기술에서 안전성 검증을 받았다.…SMR은 기존 대형원전보다 1000배나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