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압수수색 영장 사본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7월25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 전 의원의 압수수색 영장 사본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의원은 같은달 8일 압수수색을 받았다. 영장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구 국민의힘 후보자로 공천하도록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