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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제기획 12·3의 밤: 꺼지지 않는 빛

아이콘 전승지기초
댓글: 3 개
조회: 1423
추천: 7
2025-12-03 22:10:36

12·3의 밤: 꺼지지 않는 빛

2026년 12월 3일~4일, 대한민국 전역

내란을 잊지 말자 — 기념 축제 서사


서막

"우리는 그 밤을 기억한다.서로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옷을 입고,같은 선택을 한 사람들의 밤을."


제1막. 일상의 끝

21:00 — 아무도 모르던 밤

축제는 평범한 저녁으로 시작된다.

전국의 광장에서 사람들은 일상을 보낸다. 무대 위 스크린에 2024년 12월 3일 저녁의 장면들이 흘러간다.

내레이션:

"2024년 12월 3일.대한민국의 평범한 화요일 저녁.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제2막. 선포

22:27 — 어둠이 내리다

22:27 정각. 사이렌. 암전.

스크린에 윤석열의 계엄 선포 담화. 소리 없이 입만 움직인다.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무대가 셋으로 분할된다.

왼쪽 — 거실한 시민이 TV를 보다 벌떡 일어난다.

중앙 — 국회의원 사무실전화벨이 울린다. 의원이 외투를 집어 든다.

오른쪽 — 군부대 상황실병사들이 TV를 바라본다.

병사: "이게... 진짜예요?"

세 공간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제3막. 42분

22:42~23:31 — 시간과의 싸움

스크린에 카운터가 뜬다: 00:00

무대가 두 개의 흐름으로 교차한다.


22:42 — 소집

[왼쪽: 거리]

시민들이 뛰기 시작한다. 처음엔 하나, 그 다음엔 수십, 수백.

시민 1: "국회로 가야 해!"

시민 2: (달리며) "지금 안 가면 끝이야!"


22:49 — 첫 번째 거부

[오른쪽: 수방사 작전실]

김문상 대령이 전화를 받는다.

처장: "헬기 진입 승인 요청입니다."

김문상: "목적이 뭔데?"

처장: "...모르겠습니다."

김문상: "목적을 확인해 와."

카운터: 00:22


23:00 — 달려가는 의원들

[왼쪽: 국회 앞]

의원들이 택시에서 내린다. 경찰이 막아선다.

경찰: "출입 통제 중입니다."

경찰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다. 시민들이 손을 뻗어 의원의 팔을 잡아끈다.


23:10 — 두 번째 거부

[오른쪽: 작전실]

처장: (급박하게) "대령님! 헬기가 떴습니다!"

김문상: (벌떡 일어나며) "빨리 전화해서 막아!"

무전. 잠시 후.

처장: "헬기가... 멈췄습니다."

카운터: 00:30


23:19 — 세 번째 거부

[오른쪽: 작전실]

상급자가 들어온다.

참모장: "특전사에서 계속 전화 온다.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김문상: (눈을 마주치며) "절대 안 됩니다."

참모장이 화를 낸다. 김문상은 물러서지 않는다.


23:25 — 담을 넘다

[왼쪽: 국회 담장]

경찰 봉쇄가 심해진다. 한 의원이 담장을 바라본다.

의원: "담 넘어야겠다."

동료 의원들이 서로를 밀어올린다. 담을 넘는다.

시민들이 환호한다.


23:31 — 42분의 끝

[오른쪽: 작전실]

전화벨. 김문상의 표정이 굳는다.

김문상: "...알겠습니다."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관객에게)

"계엄사령관이 직접 승인했습니다."

카운터: 00:42

내레이션:

"김문상 대령이 벌어준 42분.그 시간 동안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헬기 소리가 점점 커진다.


제4막. 착륙

23:31~23:50 — 하늘과 다리

23:31

5개의 서치라이트가 하늘을 가른다.

스크린에 헬기 5대가 여의도 상공을 나는 영상.



[무대 왼쪽: 서강대교]

군용 트럭들이 다리를 건너려 한다.

시민들이 길을 막아선다.

시민: "못 지나간다!"

트럭이 멈춘다.


[무대 오른쪽: 조성현 대령의 지휘차량]

무전이 들어온다.

부하: "단장님, 서강대교에서 시민들이 막고 있습니다."

조성현, 창밖을 바라본다.

조성현: (혼잣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시민들이... 우리를 막고 있다."

(무전기를 들며)

"후속 부대에 전달해라.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



23:50

스크린에 헬기가 국회 잔디밭에 착륙하는 영상.

완전 무장한 특수부대원들이 내린다.


제5막. 대치

23:50~00:07 — 눈과 눈이 마주치다

무대 전체가 국회 앞이 된다.

한쪽에서 계엄군이 전진한다.다른 쪽에서 시민들이 맨몸으로 막아선다.


[장면 1: 백발의 시민]

스포트라이트.

백발의 노인(문혁, 73세)이 천천히 걸어나온다.

무장한 병사들 앞에 선다.

모자를 벗는다. 백발이 드러난다.

"살 만큼 살았다. 나를 총으로 쏘고 넘어가라."

병사의 눈이 흔들린다. 방아쇠에 걸친 손가락이 굳는다.

지휘관이 손짓한다. 병사들이 물러선다.


[장면 2: 방패를 내린 경찰]

국회 1문.

경찰이 방패를 들고 서 있다. 그러나 방패가 살짝 아래로 기울어져 있다.

의원이 달려온다. 경찰과 눈이 마주친다.

경찰이 살짝 몸을 비킨다.

경찰: (작은 목소리로) "지금 들어가셔야 합니다."

시민이 의원의 팔을 잡아끌어 안으로 밀어 넣는다.


[장면 3: 담을 넘지 않은 중사]

국회 담장 앞.

A중사가 부대원들과 서 있다.

상급자(무전): "담을 넘어 진입해라!"

중사가 담장 너머를 바라본다. 시민들의 함성이 들린다.

A중사: (무전기를 들며) "못 하겠습니다."

상급자: "뭐라고?"

A중사: "담을... 못 넘겠습니다."


제6막. 침투

00:07~00:34 —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

00:07

유리 깨지는 효과음.

스크린에 공수부대가 국회 창문을 깨고 진입하는 영상.


[국회 내부]

보좌진들이 책상과 의자로 바리케이드를 쌓는다.

보좌진 1: "막아! 시간만 벌면 돼!"

창문이 깨진다. 계엄군의 장갑 낀 손이 보인다.

보좌진 2가 소화기를 집어 든다.

푸슈슈슈—

흰 분말이 뿜어진다.

내레이션:

"그들에겐 총이 있었습니다.우리에겐 소화기가 있었습니다."

'소화기 세리머니' — 관객들에게 흰 리본이 배포된다.


[동시에: 탄약고]

I소령J원사가 서류를 들고 있다.

상급자: "탄약 준비해! 빨리!"

I소령: (천천히) "탄약고의 탄을 지급하려면... 장시간이 소요됩니다."

J원사: "규정상 절차가..."

내레이션:

"결과적으로, 계엄군은 탄약 없이 출동했습니다."


제7막. 명령과 거부

00:34~01:03 — 마지막 29분

00:45

[조성현 대령의 지휘차량]

무전이 울린다.

사령관: "국회 본청 내부로 진입해서 국회의원들을 외부로 끌어내라."

조성현, 잠시 침묵.

조성현: "사령관님... 재고해 주십시오."

잠시 후 명령이 바뀐다. 조성현이 부하에게:

조성현: "우리는 들어가지 않는다."

내레이션:

"그는 나중에 말했습니다.'법은 모르지만,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국회 앞: 707 선배]

사복 차림의 이관훈이 계엄군에게 다가간다.

이관훈: "야, 나 707 선배다. 20년 전에 제대했지만 진짜 너희 선배야."

(병사들에게)

"명령 받은 거 안다. 근데 진정해. 너무 밀지 마."

(시민들에게 돌아서며)

"애들은 명령 받은 것뿐이야. 자극하지 마."


[본회의장]

의원들이 자리를 채워간다.

의장: "출석 의원 수 확인합니다..."

숫자가 올라간다. 150... 170... 185... 190.


제8막. 해제

01:03 — 190

새벽 1시 3분.

스크린에 숫자가 뜬다.

190

땅! 땅! 땅!

의사봉 소리가 전국 모든 축제 현장에서 동시에 울린다.

"계엄령 해제 요구안, 가결되었습니다."


[국회 밖]

철수하는 계엄군.

한 시민이 따라가며 외친다.

시민: "여러분의 총은 국민을 지키는 데 써주세요!"

젊은 병사가 뒤를 돌아본다.

고개를 숙인다.

"죄송합니다."

연거푸 고개를 숙이며 사라진다.


제9막. 빛

01:03 이후 — 응원봉이 켜지다

의사봉 소리가 울리는 순간.

어둠 속에서 하나의 빛이 켜진다.

그리고 둘. 열. 백. 천. 만.

응원봉의 바다.

"촛불은 바람에 꺼진다.응원봉은 꺼지지 않는다."

K-pop 메들리가 시작된다.

  • 부석순 — '파이팅해야지'
  • 데이식스 —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 에스파 — '위플래쉬'

관객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응원봉을 흔든다.


제10막. 다시 만난 세계

피날레

모든 음악이 멈춘다.

피아노 전주.

무대 위, 그 밤의 모든 사람들이 나란히 선다:

  • 담을 넘은 의원
  • 소화기를 든 보좌진
  • 백발의 시민 문혁
  • 헬기를 막은 김문상 대령
  • 다리를 지킨 조성현 대령
  • 담을 넘지 않은 A중사
  • 방패를 내린 경찰
  • 사과한 젊은 병사
  • 707 선배 이관훈

함께 부른다:

"다시 만난 나의 세계..."

떼창.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그려왔던 헤매임의 끝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이젠 안녕"

수만 명이 함께 부른다.

시민도, 의원도, 군인도, 경찰도.

제복을 넘어, 세대를 넘어.


종막. 서약

04:30 — 새벽

동이 튼다.

스크린에 헌법재판소 판결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2025년 4월 4일, 재판관 전원 일치



내레이터:

"우리는 이 밤을 기억합니다.

국회로 달려간 시민들을,담을 넘은 의원들을,소화기를 든 보좌진들을.

그리고 '아니오'라고 말한 군인들을,방패를 내린 경찰들을,'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인 병사를.

서로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옷을 입고,같은 선택을 한 사람들.

반역을 잊지 맙시다.그리고 그 반역에 맞선모든 이들을 기억합시다."

마지막 구호:

"민주주의 만세!""대한민국 만세!"

응원봉의 바다가 흔들린다.

빛이 어둠을 이긴다.


부록: 타임라인과 의례

시간의례핵심 장면
22:27사이렌, 암전계엄 선포
22:49~23:31"42분" 카운터김문상의 세 번의 거부 + 의원들의 질주
23:31서치라이트 5개헬기 착륙
23:40스포트라이트"날 쏘고 가라"
23:51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
00:07유리 깨지는 소리계엄군 진입
00:34흰 리본 배포소화기 저항
01:03의사봉 (전국 동시)190명 만장일치
01:03~응원봉 점등K-pop, 빛의 축제
피날레떼창'다시 만난 세계'
04:30새벽빛서약

축제의 이름

12·3의 밤: 꺼지지 않는 빛

The Night of December Third: The Light That Never Fades


"서로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옷을 입고,같은 선택을 한 사람들의 밤.

우리는 그 밤을 잊지 않는다.그리고 매년, 다시 만난 세계에서함께 노래한다."


— 끝 —



서양의 반역축제와  2024.12.3계엄 이야기를 모아 클로드로 작성시킨  2026.12.3 축제기획(안)입니다.


작가님들은 더 잘하실거 같은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Lv79 전승지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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