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슈 갤러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이슈] '아이폰 칩' 설계자도 떠나나…계속되는 애플 임원 엑소더스

아이콘 로프꾼오징어
댓글: 2 개
조회: 1642
2025-12-08 14:54:00

애플의 핵심 인재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아이폰 등 주력 제품의 '두뇌'인 자체 칩 설계와 개발을 총괄해 온 핵심 임원의 퇴사설까지 불거졌다. '아이폰 제국'을 건설해온 핵심 인재들의 엑소더스(대탈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플의 내부 리더십 공백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은 최근 회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루지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제품군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자체 설계 칩(SoC) 개발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애플이 퀄컴 등 외부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모바일 모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개척했다. '애플 실리콘'이라고 불리는 자체 칩은 애플 제품군의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며 애플의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스루지 수석 부사장은 가까운 시일 내 퇴사를 고려하고 있으며, 애플을 떠난 후 다른 기업에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쿡 CEO는 스루지에게 더 나은 보수와 함께 책임 확대를 제안하며 적극적인 잔류 설득에 나섰다.

애플은 스루지 수석 부사장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과 실리콘 기술 전반을 감독하는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승진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승진이 이뤄진다면 스루지는 애플의 서열 2위 임원 자리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이 승진을 위해서는 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이자 쿡 CEO의 유력한 후계자인 존 터너스 수석 부사장이 다음 직책을 맡아야 하는 선행 조건이 있다. 터너스 수석 부사장의 다음 직책은 CEO가 유력하다. 사실상 쿡 CEO의 퇴임이 필요한 셈이다. 그러나 애플은 아직 리더십 교체에 준비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더해 스루지 수석 부사장 또한 승진을 제안받더라도 새로운 CEO 밑에서 일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스루지 수석 부사장의 퇴사설은 애플이 최근 몇 달간 겪고 있는 고위급 인사의 잇따른 이탈 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받고 있다. 스루지 수석 부사장의 퇴사설 또한 최근 주요 임원들이 애플을 떠나는 엑소더스 현상의 일부라는 해석도 나온다.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