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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넷플릭스보다 더 재밌다는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모두 발언

Destroy
댓글: 10 개
조회: 966
추천: 15
2025-12-16 20:33:24




네, 우리 오늘 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 다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약간 긴장되죠? 또 무슨 폭탄이 떨어질까?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네, 국무회의를 지켜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제가 무슨 숫자를 외웠거나 뭘 모르거나 이런 걸 체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라니까요. 제가 국무위원들한테도 자주 얘기하잖아요. 그거 어떻게 다 합니까?
다 한다는 건 정말 특이한 케이스죠. 숫자를 모두 외울 수는 없어요.
제가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니까 모르면 모른다고 하세요.
그다음은 담당 실무자가 있으면 실무자가 얘기해 주면 되는 거죠.
제가 경기도에서 이런 방식의 회의를 많이 했는데 제가 다 과장들도 다 참석하게 해서 했습니다.
그리고 실무 현안회의를 할 때는 담당 실무자까지도 같이 모여서 얘기를 같이 했어요.
거의 효율적이니까. 그러면서 제가 강조한 게 있어요.
국무회의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는 거 아는 척하지 마라.
모르는 걸 아는 척하게 되면 판단이 잘못되게 됩니다.
모르는 것도 문제죠. 뭐 알면 더 좋죠.
그런데 진짜 문제는 모르는데 아는 척하는 거예요.
그럼 판단이 왜곡됩니다.
그건 더 나쁜 거죠.
그러니까 못된 겁니다.
모를 수 있는 건데.
그래서 저는 업무보고를 할 때 이게 왜곡 보고하지 말자.
왜곡은 의도가 들어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경우가 가끔씩 있습니다.
보통 요약보고하고 본문 내용이 틀린 경우가 많아요.
그건 의도가 있는 거죠.
진짜 중요한 건 본문 속에 숨겨놓고 본 보고서에 숨겨놓고
요약 보고서 있잖아요. 앞에 붙이는 거.
상사들은 주로 그것만 보니까.
거기는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일들을 써놓지 않는 거죠.
그리고 나중에 결제 받았다고 우기고.
그게 가장 나쁜 거죠.
물론 허위보고는 더 말할 것도 없죠.
허위보고는 두 가지가 있겠죠.
일부러 고의로 속이기 위해서 하는 허위보고.
그거는 공무원 할 자격이 없는 거죠.
그건 정말로 엄중한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그런데 약간 곤란한 지경을 모면하기 위해서 하는 슬쩍 허위보고가 있어요.
국회에서 많이 하죠.
곤란한 질문을 하면 슬쩍 그런 경우가 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최소한 우리끼리는 그러지 말자는 거죠.
누가 그런 것 모른다고 해서 문제 삼을 것도 아닌데.
그래서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모면하기 위한 허위보고 이런 것도 하지 마십시오.
제가 그러잖아요.
제가 공무원들한테 처음에 모르고 거의 그럴 겁니다.
이런 표현이 있잖아요.
아마도 이런 표현 절대 하지 마라.
모르고 모른다고 해야 하고.
모른다고 제가 뭐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부처 안에서도 가급적이면 그렇게 적당히 때우고 이런 거 하지 마세요.
의사결정을 왜곡하니까 그런 겁니다.
허위보고도 문제인데
또 한 가지는 보고를 누락하는 거죠.
보고해야 되는데 안 하는 거.
숨기는 거죠.
이것도 문제예요.
그러면 결국 상사들은 부족한 정보를 가지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도 의사결정이 왜곡되게 됩니다.
그것도 역시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냥 투명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꼭 상사를 속여야 될 필요가 있으면 그만두고 속이는 게 좋겠다.
이거는 결코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보고는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그리고 보고를 제대로 못할 정도의 일을 저질렀으면 책임을 지는 거고
또는 허위보고를 하거나 이렇게 해서까지 관찰해야 될 일이 있으면
그건 공직자로서 할 일이 아니라 개인 사업하면서 하는 게 맞다.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오늘 보고 얘기할 때도 편하게 하세요.
어떻게 다 합니까?
더 잘 알면 좋긴 하지. 모르는 것보다 낫죠.
모르는 게 또 너무 당연하기도 합니다.
대통령인들 어떻게 국정에 답하겠어요? 몰라요.
그냥 궁금한 걸 몇 개 물어볼 뿐이죠.
동네 여기저기서 문제가 됐다든지 이럴 경우에 한번 확인할 필요도 있고
또 이 업무보고라고 하는 게 본질적으로 그러지 않습니까?
우리는 다 남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죠.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남의 일, 국민의 일을 하는 겁니다.
그것도 대신 국민들부터 보수를 받으면서
국민에게 충직해야죠.
우리가 충성해야 될 대상은 상사가 아닙니다.
국민이죠.
상사로 표현되는 국민.
가급적이면 저도 국민의 시각에서 한번 물어보는 거예요.
또 국민들이 저한테 물어보라고 요구하는 게 많아요.
저한테 메시지 요새 엄청 많이 옵니다.
최근에 한 이틀 했더니 막
이것도 물어봐 주세요. 저것도 물어봐 주세요.
엄청 많아요.
관심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오늘 아마 업무보고의 시청률이 엄청 높지 않을까 싶어요.
요새 넷플릭스보다 더 재밌다는 설이 있던데
그건 아니겠지요.
어쨌든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진 건 좋은 현상입니다.
여러분께서도 국민에게 보고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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