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6일, 금요일 ❒
💢 간추린 아침뉴스
■지난 1월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의 변론이 오늘(26일) 마무리됩니다. 내년 1월에는 비상계엄 관련 사건 가운데 첫 선고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종료를 앞두고 막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후반부에 집중했던 김건희 씨 수사 무마 의혹 외에도 아직 해소되지 않은 의혹들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장동혁 대표의 ‘24시간 토론’으로 상징된 2박 3일 필리버스터 정국은 일단락됐지만, 연말·연초에도 여야 대립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법왜곡죄 등 사법개혁 법안과 여권의 2차 종합 특검 추진을 두고 보수·진보 진영 모두에서 반발 기류가 변수로 꼽힙니다.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의 담을 넘는 의원을 체포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구속 기간 만료를 앞뒀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일반이적 혐의로 추가 구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전직 보좌진 사이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인물이 공익 제보자를 자처하고 있다며, 관계가 단절된 배경이 된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까지 공개했고 추가 폭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다룰 통일교 특검을 두고 여야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나 민변 등 제3자에게 특검 추천권을 주는 방안이 거론되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직접 추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경찰은 성탄절 연휴에도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에 집중했습니다. 주요 피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공소시효가 올해로 만료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고 조만간 재소환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성탄절을 맞아 미국 뉴욕의 주요 명소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11~12월 연말 쇼핑 시즌 동안 미국 소비자 지출은 사상 최대인 1조 달러, 우리 돈 약 1,450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횡보하던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 폭이 커지며 8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강벨트와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새롭게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도 일부 지역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먹거리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달걀을 비롯해 김밥, 칼국수 등 서민 음식 가격이 잇따라 오르며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관계 부처 장관급 인사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범부처 TF를 과기부총리 주재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라인도 회의에 참석해 사안이 한미 통상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관리에 나섰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쿠팡은 유출자를 특정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유출자는 제한된 고객 정보 3천 개만 저장했고 외부 전송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쿠팡의 주장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쿠팡으로부터 진술서와 노트북 등 증거물을 제출받아 실제 범행에 사용됐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입법 추진에는 속도가 붙었지만, 충분한 공론화 없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폐광지역의 골칫거리였던 석탄 경석이 폐기물 규제가 완화되면서 산업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만 1억5천만 톤이 쌓여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실제 산업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겨울철 쪽방촌 어르신들에게는 한파보다 외로움이 더 큰 위협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천 지역 홀몸 노인이 올해 처음 16만 명을 넘긴 가운데, 인천시는 광역단체 최초로 전담 부서를 만들어 고립 노인 돌봄에 나섰습니다.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 환기가 줄면서 공기 질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환기가 부족할 경우 전자제품 내부의 곰팡이와 세균이 급증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지인에게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황하나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황 씨는 수사 도중 해외로 도피했다가 캄보디아에서 체포됐습니다.
■냉동고 한파가 이어지며 서울도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이 이어지겠고,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 중인 만큼 외출 시 보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