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급등하는데 내 주식은 왜 이러나요.”30대 직장인 주모씨는 지난해 주식 투자를 하려고 보증금 5000만원짜리 반전세 오피스텔에서 월셋집으로 옮겼다. 1000만원이 들어 있던 적금도 해지했다. 하지만 계좌만 보면 속이 쓰리다. 다양한 종목을 담았지만 수익률이 영 지지부진해서다.새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불장’을 연출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체감은 사뭇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쏠림이 심화하면서 주씨처럼 “내 보유주만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8일 코스피지수는 0.03% 오른 4552.37에 장을 마쳤다. 장중 사상 최고치(4622.32)를 찍기도 했다. 올해 상승률만 8%에 달할 정도로 고공행진 중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모두의 축제’는 아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위주로만 달리고 있어서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 종목은 730개에 달했다. 상승 종목(177개)을 압도했다.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