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간 목요일, 그러니까 어제, 반차 내고 해찬옹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늘 영결식이 있었네요.
지난 며칠간 해찬옹 나오셨던 방송 보며 울컥하는 감정을 어느 정도 해소해서인지, 막상 조문할 때는 담담했습니다.
조문객을 받는 분이 한 분만 계셨고, 장소도 작고 소박해서 슬프고 적막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먼 타국에서도 해찬옹을 사랑하고 기억하는 분들이 다녀가신, 그런 온기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오후 첫 조문객이었던 것 같고, 이후 나이 지긋하신 선생님 두 분이 연달아 오셨는데 절 보고 조금 놀라신 듯 했습니다. 혼자 계셨던 관계자분께 여쭤보니 젊은 친구들은 안 보였다고..ㅠ 따뜻한 차를 내주셔서 잠깐 시간 내서 민주평통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요즘 이런저런 의견들로 시끄럽지만, 해찬옹이 계셨다면 뭐라고 말씀하셨을지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 길이었지만 겸사겸사 잘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평안히 영면하시길. 사랑하고 감사했습니다, 해찬옹..!


초 인벤인
야만을사랑해
오이갤에 왔으면 오징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