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8일, 토요일 ❒
💢 주말 종합뉴스
♧ 정치 / 경제
1.
민주당의 '1일 1법 강행' 방침에 따라 법 왜곡죄 신설, 재판소원 도입, 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3대 사법개혁' 입법이 완료 수순을 밟게 됐다.
국회는 이날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재석 225명 가운데 찬성 163명, 반대 63명으로 가결했다. 법조계는 재판소원제가 사실상 4심제로 위헌 소지가 있고 재판 지연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등 우려를 표시했지만 민주당은 결국 밀어붙였다. 국민의힘은 "헌법 개정도 하지 않고 법률 개정만으로 사법권의 3심제를 4심제로 바꾸고자 하는 위헌적 입법"이라고 반발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與, 대법관증원법까지 상정
■사법개혁 3법 마무리 수순
법왜곡죄 이어 재판소원법
본회의서 단독 처리 강행
2.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국내 정보기술(IT) 개발자 고용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9개월간 컴퓨터 프로그래밍 종사자가 5000명 넘게 줄었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화이트칼라 직종으로도 고용 둔화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정부는 이에 대한 실태 파악에 착수했다.
25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고용보험 통계'에 따르면 컴퓨터 프로그래밍 및 시스템 통합관리업 종사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6만322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3월 6만5441명과 비교하면 1년9개월 사이에 5119명 감소한 것이다. 해당 기간 종사자의 약 7.8%가 줄어든 셈이다. 고용보험 통계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의 취업자를 집계한다. 이에 따른 전체 취업자는 약 1555만명이다. 이는 경제활동인구조사상 전체 취업자 약 2800만명과 차이가 있다. 다만 2024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고용보험 가입 취업자가 약 22만명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개발직군이 고용 충격을 받은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한국서도 AI發 고용충격 조짐 … IT개발자 일자리 5000개 증발
■IT개발자 21개월간 7.8%↓
■판교 직원 "신입채용 자제 작년말부터 분위기 달라져"
■전문직도 1년새 9.7만명 뚝
■정부, 고용 실태조사 착수
♧ 세계 / 문화
1.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협상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이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처음으로 최첨단 전투기를 전진 배치하며 '군사적 옵션'이 빈말이 아님을 과시했고, 이란은 미국 기업에 파격적인 에너지 개발 이권을 약속하는 '상업적 인센티브' 카드를 꺼내 들며 전쟁을 막으려 애쓰는 모양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협상을 하루 앞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억 달러의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을 운송해 온 다수의 '그림자 선단(Shadow Fleet)' 선박들과 그 소유주들을 대거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으로 한 이란의 무기 조달 네트워크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교섭 테이블에 앉기 전 이란의 핵심 자금줄을 차단해 협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美, F-22 전진배치 '위협'… 이란, 석유 개발권으로 '달래기'
■핵 협상 막판 수싸움 치열
美, 이란산 원유 운송선단 제재
핵심 자금줄 끊고 전방위 압박
이란, 핵심광물 채굴권 등 제시
경제적 이득 앞세워 합의 유도
2.
서울에서 단 40분이면 노란 봄꽃 물결이 넘실거리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때는 다음 달 말부터고, 장소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다.
자연보호를 위한 겨울 휴장을 마치고 화담숲이 드디어 기지개를 켠다. 오는 3월 27일부터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숲의 면면을 만날 수 있다. 5.3km의 산책길을 따라 봄을 대표하는 노란색의 산수유를 비롯해 복수초, 풍년화 등 봄꽃들이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화담숲의 16개 테마원마다 4000여종의 식물들이 저마다의 빛깔로 꽃망울을 피워 봄의 정취를 더한다.
■서울서 40분…노란 봄꽃 물결 원 없이 볼 수 있는 곳
■화담숲, 겨울 휴장 종료…3월 27일 개원
■5.3km 산책길 따라 산수유‧복수초 활짝
♧ 사람 / 사회
1.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수험생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정자 할머니(85)가 27일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에서 사회복지학 전공 과정을 마치고 졸업했다.
올해로 85세인 김 할머니는 78세에 처음으로 한글 공부를 시작해 중·고등학교를 차례로 졸업하고 숙명여대에 입학했다. 연필을 잡은 지 7년 만에 전문학사 학위를 따낸 것이다.
2023년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김 할머니는 지난해 대한민국 전국 평생학습교육원 제22회 대회에 응시해 교육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최고령 수험생 김정자 "하늘이 부를 때까지 연필 놓지 않을 것"
2.
26일 충남 아산시 한 빌라촌에서 원룸 임대업을 하고 있는 강 모씨(68)가 보여준 컴퓨터 메모장에는 외국인 임차인 6명의 출입국 일정이 기록돼 있었다. 밀린 월세를 내지 않고 갑자기 출국해 잠적했던 외국인 임차인이 지난 2년간 3명이나 있어서다. 강씨는 “보증금액이 낮은 탓에 갑자기 잠적해 월세가 밀리면 집주인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남은 짐에 함부로 손을 댈 수도 없고, 치우더라도 전부 비용이자 노동”이라고 푸념했다.
유학이나 취업을 위해 원룸·오피스텔에 세 들어 사는 외국인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월세를 내지 않고 출국해 잠적하는 ‘먹튀’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외국인 임차인이 갑자기 잠적할 경우 월세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두고 간 짐을 치우거나 집에 다른 임차인을 들이기도 어려운 탓에 피해를 본 임대인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외국인 임차인 4년새 3배...월세 먹튀 후 야반도주 속출
■오피스텔·공업단지 빌라촌 등
임대료 안낸 채 출국하고 잠적
세 놓으려 남은 짐 치웠다간
임차인 귀국뒤 손해배상 위험
갱신의사 안밝히면 자동연장
임대차법탓에 해지도 어려워
♧ 생활 / 건강
1.
[리빙포인트] 변기 청소엔 안 쓰는 구강청결제
오래된 구강청결제는 변기 청소에 사용해보자. 변기 안쪽에 뿌린 뒤 솔로 가볍게 문지르면 찌든 때가 사라지고 냄새도 덜 나게 된다.
2.
[위클리 건강] 수면 부족이 심혈관질환이나 대사질환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시간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중장년층에 흔한 망막 질환인 '망막전막'(Epiretinal Membrane·ERM)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세의대 안과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망막'(Retina)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7∼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참여한 1만5천240명을 분석한 결과 평일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망막전막 발생 위험이 25%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망막전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인 망막의 앞 표면에 반투명한 막조직이 형성되면서 황반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망막앞막, 황반주름 등으로도 불린다
■잠 부족이 눈 섬유화 촉진…"망막전막 위험 25%↑"
■발견 늦을수록 시력저하 심해져…"충분한 수면, 눈 정기검진 필수"
♧ 번외 / 기타
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유튜버 전한길씨가 27일 부정선거를 주제로 유튜브 생중계 토론을 벌였다. 전씨는 부정선거를 파헤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조사를 주장했고 이 대표는 부정선거 주장의 구체적 근거가 없다고 몰아세웠다.
이 대표는 “저는 2020년 총선에서 본투표에서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져서 낙선했다. 그때 제가 이 사안을 깊게 보고 이건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사전투표에서 졌지만 본투표에서 크게 이겼다. 이번에 부정선거로 이준석이 당선되려면 사전투표에서 이겼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전주 완산구 서신동 비례대표 본투표 개표상황표를 제시하며 해당 선거에서 투표 용지가 1693장으로, 투표자수 1683명보다 많았다고 주장했다. 투표용지보다 실제 투표수가 10표 많으니 부정선거의 근거란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10장을 위해 부정선거를 했다는 주장인 것인가”라고 맞받았다. 이어 “비례대표 투표는 30만∼50만표 정도 바뀌면 (정당 의석수가) 1석 차이 날 것이다. 전북의 한 투표소에서 (의도적으로) 10표를 바꿨다고 보는 것이 맞느냐, 아니면 그 투표소만 해도 20만표 정도 다뤘을 텐데 10장이 혼입됐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인가”라고 말했다.
■이준석 "부정선거 증거 있나"…전한길 "선관위 서버 까봐야"
■'부정선거' 주제로 '시간 무제한' 끝장 토론
2.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넉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0%로 전월보다 0.15%포인트(p) 높았다. 4개월 연속 올라 작년 3월(4.51%)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4.29%)과 전세자금대출(4.06%) 금리가 0.06%p, 0.07%p씩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은 2024년 11월(4.30%)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가계대출 금리 넉달째 올라…주담대 1년 2개월 만에 최고
■1월 은행 주담대 4.29%, 0.06%p↑…신용대출 5.55%, 0.32%p↓
■예금금리는 2.78%, 0.12%p 내려…예대금리차 0.17%p 확대
스포츠 / 연예
1.
한국 바둑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세계 바둑대회 최고 우승 상금(연간 규모) 4억원의 잭폿을 터뜨리고 기선전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박정환은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15층 특설 대국장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랭킹 3위 왕싱하오 9단에게 23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1국에서 승리하고 2국에서 진 박정환은 2승 1패를 거둬 기선전 초대 왕좌에 올랐다. 2021년 삼성화재배 이래 5년 만이자 통산 6번째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정환, 세계 최고 상금 4억원 잭폿…기선전 초대 챔피언
■결승 3번기 최종국서 왕싱하오 9단 꺾고 2승 1패로 우승
2.
걸그룹 블랙핑크가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을 내고 앨범 단위로는 3년 5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YG엔터테인먼트는 "'데드라인'은 '되돌릴 수 없는 블랙핑크 최고의 순간들'과 '그 최고의 순간 가장 빛나는 블랙핑크의 현재'를 담은 앨범"이라며 "다채로운 스타일과 장르를 넘나드는 5개 트랙으로 멤버들의 한계 없는 음악적 진화를 증명하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고'(GO)를 비롯해 지난해 7월 선공개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장르의 '뛰어'(JUMP), 레트로한 힙합 비트에 세련된 브라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미 앤드 마이'(Me and my), 희망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이 인상적인 응원의 찬가 '챔피언'(Champion), 섬세하고 감성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에프엑스엑스엑스보이'(Fxxxboy)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강렬하게 돌아온 블랙핑크…콜플 크리스 마틴 타이틀 '고' 작업
■오늘 3년 5개월 만에 새 앨범 '데드라인'…당당한 연대의 메시지 담아
■YG "네 멤버 음악 역량 집약…또 한 번 글로벌 시장에 발자취"